제44집: 만물의 날과 복귀의 과정 1971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3 Search Speeches

재림주가 해야할 책임

그러면 앞으로 오시는 주님이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이냐? 천사장 승리권, 예수님을 위시하여 지금까지 영계에서 승리해 왔던 승리권을 그대로 상속받아 나와야 됩니다. 천사장 심정권을 중심삼고, 천사장 세계, 곧 영계 전체를 중심삼고 천사장이 사랑받던 그 기준의 사랑을 받았다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천사장의 사명을 대신하는 자리에 서서 옛날 천사장이 사랑받던 그 이상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섰던 예수님과 하나되지 않고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내용적으로 보게 되면 아들이었지만 사명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천사장의 사명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사명적인 터전이 거두어지기 위해서는 천사세계 전체가 아들을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워야 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 예수님을 중심삼은 복귀섭리 역사는 아들 하나를 세우기 위한 역사이기 때문에, 영계에 가 있는 그 아들을 사랑했다는 내적인 인연을 통하여 땅 위의 아들도 사랑할 수 있는 내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시는 주님은 예수님이 영계에서 천사장 이상의 사랑을 받았던 것과 같은 사랑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상에 탄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의 사랑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일체를 정복해야 됩니다. 전체를 굴복당하게 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싸움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예수님을 중심삼고 완성하지 못했던 사명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적으로는 아들의 입장이요, 외적으로는 천사장의 입장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명을 하다가 갔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의 사명은 가인적인 사명이요, 가인적인 사명은 천사장적인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오시는 주님은 외적으로는 가인적인 사명을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아들의 입장을 안팎으로 상속받고 나타나야 합니다.

재림주님은 이 땅 위에 오셔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천사장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아들의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천사장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섰다는 조건을 성립시키지 않고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참아들로 등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영계의 예수님을 중심삼은 사랑의 인연을 상속받고, 천사세계와 예수님과 온 영계가 합동하여 사랑의 내연을 갖춘 그 승리의 발판을 가지고 지상에 현현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사랑 동산을 복귀할 수 있는 전체적인 사명을 짊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재림주님 한사람을 두고 볼 때 그 한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시는 주님은 내적인 아들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완성의 기준을 대신해야 되는 것이요, 천사세계의 사랑을 완전히 대신해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계의 천사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오시는 주님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을 총합하여 가지고 이 땅 위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종의 종의 역사로부터, 종의 역사, 양자의 역사, 아들의 역사를 거쳐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의 역사를 거쳐 승리한 후에 비로소 부모의 자리에 나가는 것입니다. 종의 자리에서 바로 부모의 자리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서 승리한 사랑의 인연을 상속받고 나서 부모의 자리까지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인을 완전히 굴복시키고 난 후에 아벨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