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나를 알아보자 1979년 09월 30일, 미국 Page #88 Search Speeches

전체가 인정하" 공적인 내가 돼야

자, 그러면 미국 사람인데, 맨 꼴래미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냐? 여기에 2억 4천만의 단계가 있다 이거예요. 그래 어디예요? 아래예요, 중간이예요, 위예요? 「위입니다」 (웃으심) 또, 그 미국은 그만두고 '나는 누구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나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아들딸이다' 할 거예요. 우리 엄마 아빠는 하나는 독일계이고 하나는 스페인계이고…. 요즈음에 와 가지고는 무슨 뭐 인디안계이고 무슨 계이고 전부다 혼합돼 있다 이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부모의 혈통을 생각해 보면 말이예요, 서로서로 좋아할 수 있는 나라의 혈통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서로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죽이자, 살리자' 하는 나라의 혈통적 인연을 지닌 사람도 있다 이거예요.

거기에도 이런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이 있을 겁니다. 천태만상이예요. 우리 통일교회를 두고 봐도, 통일교회를 중심 삼고 나를 알아보자 할 때, 통일교회 가운데 나는 어떤 사람이냐? '거 내가 제일이지' 이런 사람, '나 아니면 안 되지' 이런 사람도 있고…. 이렇게 볼 때에, 여러분들은 자기를 생각할 때,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누구나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거예요. 조금만 그 누가 침해하더라도 거 기분 나빠하고 말이예요, 반발하고 말이예요, 내 맘대로 안 되면 '아─' 이러고 말이예요. 그리고 자기의 자리를 말이예요, 어디까지 올라가느냐 하면, '아─ 미국도 넘고, 세계도 넘고, 꼭대기에 올라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 여러분도 그런 생각 하고 있어요? 그게 사실이지요? 「예」

그러면 백인이나 흑인이나 아시아인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나요? 「없습니다」 또, 과거·현재·미래, 거기에 차이가 있겠나요? 「없습니다」 같다는 겁니다. '내가 제일 높기를 바라고, 내가 제일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공통적인 통일된 인간의 요구요 입장이다' 이렇게 결론을 지을 수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예」 내가 좋은 사람이예요, 나쁜 사람이예요? 「좋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좋은 사람도 천태만상이라구요.

그러면 여기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그 정의를 어디에서 찾을 것이냐? 나에게서 찾을 것이냐, 어디에서 찾을 것이냐? 그런 문제가 제기된다구요. 내가, 내가 결정하느냐, 전체가 결정해야 되느냐? 이런 문제가 문제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공적인, 전체 분위기를 중심삼고 이것이 좋으냐 나쁘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보다 가치가 있고 좋은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게 틀렸어요, 틀리지 않았어요? 「틀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잘생겼다고 할 때는 말이예요, 눈도 잘생기고 코도 잘생기고 입도 다 잘생겼지만 손가락 하나 요렇게 됐다, 없다 할 때는 어떻게 돼요? 어떻게 되겠느냐구요? 손을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요걸 감추려고 해요. 손가락을 감추려고 한다는 거예요. (웃음) 그래요, 안 그래요?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모든 몸 전체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전체의 기준을 대표할 수 있는 공인된 기반 위에 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전통적인 이런 기준이 완전한 기반을 대표한 자리에서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선이라고 할 수 있고, 좋다고 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내가 우리 집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다' 그럴 수 있지요? 엄마 아빠는 나를 좋아하지만, 누나가 바라볼 때는 '저저─, 이놈의 자식 언제나 짓궂고 말이야, 욕심쟁이고…' 이럴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 집안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제일 좋다'는 주장이 통하지 않고, 우리 집 전체가 좋다고 하는 주장을, 결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부정하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