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참된 식구의 가치 1971년 08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장자복귀섭리

그러면 마음의 세계를 대표한 아벨적 세계가 어디냐? 재림사상을 중심삼은 세계입니다. (판서하심) 아벨적 세계…. 그럼 여기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거꾸로 해야 됩니다. 거꿀잡이 놀음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느냐? 동생인 아벨을 형으로 만들고, 형인 가인을 동생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렇게 만드는 데 있어서 어디까지 가야 완전히 교체했다고 할 수 있느냐? 어디까지 들어가야 하느냐 하면 핏줄을 중심삼고 바꿔쳤다는 자리까지 들어가야 됩니다. 가인 아벨은 형제라구요. 이것은 준비단계입니다. 여기서는 실패했다 이거예요. 이것이 왜 그렇게 됐느냐 하면 형은 형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태어나 가지고 서로가 근본적으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이 가능한 권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이냐? 형과 동생을 바꿔치는 일이 가능하려면 서로 통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쌍태(雙給)를 보낸 것입니다. 여러분 쌍태를 알지요? 쌍동이라구요. 쌍동이.

쌍동이는 말이예요. (판서하심) 형이 있고 동생이 있으면, 형과 동생이 서로 통하는 거예요. 형이 서러워하면 동생도 서러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 들어봤지요? 형님이 서러워하면 동생도 무엇인지 모르게 서러워진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가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형님에게 갑자기 무슨 사고가 나면 동생은 그것을 벌써 예감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가지고 바꿔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바꿔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꿔치면서 어디까지 가야 되느냐 하면 어머니 뱃속까지, 아버지 뼛골까지 찾아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6천년이 걸린 거예요. 통일교회가 안 나왔으면 몇만 년도 더 걸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간격을 점점 좁혀 들어가는 거예요. (판서하심) 그렇게 해서 에서와 야곱이 싸움을 하게 된 거예요. 야곱은 무엇을 중요시했느냐? 하나님의 축복의 계대(繼代)를 받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에서와는 달랐어요. 에서는 계대고 뭣이고 되는 대로 살고자 한 현실주의자였지만 야곱은 미래주의자였습니다. 약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리브가의 협조가 있었지만, 아무튼 에서는 팥죽을 중심삼고 야곱에게 장자(長子)의 기업(基業)을 팔았습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루 아침에 장자의 기업을 팔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하는 데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맹세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맹세한 것은 실천하지 않으면 벌받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물론 성경을 처음 보는 사람은, '세상에 이런 고약한 녀석이 어디 있나, 형님으로부터 장자의 기업을 빼앗아 간 고약한 녀석? 이럴 것입니다. 그렇지만, 야곱이 고약한 녀석은 고약한 녀석이지만, 고약한 녀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거예요. 왜냐? 형님의 자리를 샀으니까. 형님을 농락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고 맹세했기 때문에, 그 맹세한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벌받는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 맹세를 실천하기 위해 장자의 기업을 빼앗아와야 했던 것입니다. 어머니하고 같이 아버지를 속인 것이 아버지한테는 안됐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이 그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도 공인해야 되고 사탄도 공인해야 됩니다. 속인 도리 가지고는 하나님의 뜻이 안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당당한 자리에 서야 돼요. 야곱은 당당했던 것입니다. 어머니와 합세해 가지고 아버지를 속인 것은 야곱이 책임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책임져야 돼요. 벌을 받으면 어머니가 받지 야곱은 안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브가의 공헌이 크다는 것입니다. 세세한 얘기는 관두자구요.

그렇게 되어 가지고 형제끼리 싸우는데, 축복을 빼앗긴 형 에서가 화가 나서 야곱을 때려죽이려고 할 때에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21년 동안 고용살이를 했습니다. 고용살이가 다른 것이 아니예요. 신앙길은 고용살이를 거치지 않고는, 7년 이상의 고용살이를 거치지 않고는 못가는 노정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는 7년노정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아무리 일국(一國)의 뭘 해먹는 사람이라도, 일국의 통치자라도 이 법도에는 용서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사바사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