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형제의 애 1968년 03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 Search Speeches

청산해야 할 종의 사'

우리 통일교회 교인에게 좋은 교훈이 있는데 그것이 탕감이라는 것입니다. '탕감'이라는 이 두 글자만으로 감투를 쓰고 내가 죽게 되더라도 인류를 위해서 탕감조건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면 한이 되겠습니까? 통일교회의 탕감의 원리가 얼마나 위대합니까? 이래도 통일교회가 이단입니까? 몰림받고 쫓겨나는 발걸음으로 말미암아 소망을 창조하는 것이 탕감복귀입니다. 욕을 먹고 쫓겨나는 자리에서도 내가 이 길을 감으로써 만민이 탕감받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쉬운 일일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소생될 수 있는 길은 고통과 공포의 길입니다. 그러니 거기에서 희열을 느끼고 소망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소망이 있기에 조금 고생스럽고 슬픈 일이 있어도 극복해야 합니다. 모든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망을 찾아 나가면서 인류에게 복을 주기 위해, 우주적이고 역사적인 사연의 흐름을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통일교인들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11시간 45분 동안 말씀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건 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얘기를 했어도 길고 지루하다고 나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에 나타난다고 했습니까?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했지요.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느냐? 사랑의 순서에 따라 나타나는 것입니다. 먼저 부모의 사랑, 다음에는 부부의 사랑, 다음으로 자녀의 사랑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이것이 나타나기를 원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플러스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이 형제의 사랑입니다. 형제의 사랑이 나와 그 가치를 더하니 지금부터 사랑이 기약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역사가 출발한 그때부터 참다운 부모의 사랑, 참다운 부부의 사랑, 참다운 자녀의 사랑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타락한 사랑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최상급의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해야 할 것인데 불구하고, 인간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종인 천사장의 사랑을 중심하고 출발했습니다. 종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종의 사랑을 받겠습니까? 주인의 사랑을 받겠습니까? 주인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종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덜 된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청산해야 되겠습니까, 붙들고 있어야 되겠습니까? 청산해야 되는 것입니다.

천사장이 인류의 시조를 유인해 가지고 사랑의 법도를 침범했습니다. 그러한 6천년 동안의 한 많은 타락의 인연을 떼어 버리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소망입니다. 타락한 인간을 암흑천지의 혼돈 가운데로 처형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었는데 무엇 때문에 치지 못하고 남겨 두셨느냐? 거기에는 공의의 하나님께 인간 스스로가 법도에 의해서 타락의 껍질을 한 꺼풀, 두 꺼풀 벗고 나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게 하고픈 부모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종의 종의 입장으로 타락되었기에 본연의 자리를 찾으려면 하나님 편의 참다운 종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 책임을 선생님이 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을 하나님의 참다운 종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참다운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종인 천사장의 자식이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다시 사랑 관계를 맺어 가지고 천상의 종의 대표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여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양자가 되어야 합니다. 양자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자와 직계 자녀는 무엇이 다릅니까? 핏줄이 다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양자밖에 못 됩니다.

양자란 원래 직계 아들이 없든가, 아들이 있지만 불량배가 되었다든가, 부모를 배반했다든가 하는 경우에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직계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양자가 필요하고 양녀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의 자식을 믿을 수는 없지만 아들이 없고 딸이 없으니, 할 수 없이 종의 자식이라도 데려와야 하는 것이요, 양자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은 양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했습니다. 양자의 이름으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양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합니다. 자기를 낳아 준 아버지가 따로 있고, 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