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점령하면

그러면 양심이 하나님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겠어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들어서 내 집안에 모시고 산다 하더라도 하나님 가슴속 깊이 숨겨져 있는 하나밖에 없는 그 사랑을 내것으로 만들기 전에는 하나님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찾아가서 안식할 수 있는 종착점이 어디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점령하게 될 때 마음은 `아! 내 뜻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미남자가 세계적인 미녀를 사랑의 상대로 맞기 위해 노력하다가 그 미녀를 맞았을 때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앞에 대통령의 아들과 같은 자리에 들어가면 장관보다도 더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결국 마음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면 무엇이 되느냐?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절대자 앞에 상대자가 되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절대적인 상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분밖에 없는 하나님 앞에 상대로 설 수 있는, 절대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을 맺어 생활할 수 있는 상대적인 절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상대적인 입장에 선 단 하나밖에 없는 절대적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로 묶기 위한 것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나님과 인간은 완전히 하나되는 것입니다. 통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통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틀림없지요?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으로 전부다 반대입니다. 여자들은 일방적인데 비하여 남자들은 삼방 사방적입니다. 또 여자들은 집안에만 있지만 남자들은 이리저리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이와 같이 성격이 전부다 반대입니다. 이러한 주체적인 남성과 상대적인 여성이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느냐?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거예요. 인간과 하나님을 하나되게 하는 것도 사랑이예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