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성탄일을 맞이할 사명 1966년 1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예수의 한이 '리기 전-" 천국이 올 수 -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의 제자들을 좀 보라구요. 그게 무슨 사도입니까? 난 사도란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죽게 되니 다 도망갔지요? 그랬으니 이념적인 이스라엘도 전부 잃어버린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름도 없이 쓰러져 가던 오른편 강도만이 예수가 운명하는 경각에 위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가 땅을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되었던 겁니다. 그 죄수가 이스라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할 수 있는, 용서받을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도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가 끝날에 해방을 받는 것입니다.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 한 말 때문에 지상 복귀시대에 있어서 이스라엘 나라가 독립이라는 명사를 가지고 하늘 앞에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강도나마 없었더라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이스라엘 나라는 영원토록 흘러가 버렸을 것입니다.

난데없는, 인연도 없는 강도가 인연이 되어 그의 반열에 동참했던 거와 마찬가지로, 기독교는 난데없는 민족들이 받아 가지고 하늘나라 이스라엘의 특권적인 혜택을 입고 나가게 된 것입니다. 영국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역사를 찾아보면 대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의 뜻을 받들어 가지고 잘살게 됐습니다. 오늘날 미국 같은 나라가 복받게 된 동기도 그렇습니다.

의를 위한 싸움 도상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이스라엘이 되지 못하고 제자들이 되지 못했던 그 한을, 이 세계 앞에 정의에 입각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민족적인 정기를 받든 것이 오늘날의 미국이기 때문에 하늘이 축복해 주어서 오늘날 민주주의를 지배할 수 있는 권내에 들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강도로 말미암아 사도들도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도 강도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온다는 것입니다. 그가 없었다면 예수가 부활해 가지고 그 모든 것을 해낼 것 같아요? 베드로, 야고보, 요한, 12제자가 뭐가 그리워서! 그 녀석들은 전부가 배신자인데. 하나님이 배신자 찾아가는 분이예요?

그렇지만 배신하는 그 자리에서 배신의 고개를 넘고, 죽음권을 밟고 넘고 자기의 모든 입장을 희생시키면서도 예수의 편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로 말미암아 예수가 다시 찾아가 이스라엘에 대해 잊을 수 없는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은 강도를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예수는 소망적인 이스라엘을 바라보면서 역사적인 사명을 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날 역사시대의 제1 이스라엘을 헤아려 볼 때 예수의 마음에는 이스라엘을 잃어버린 풀 수 없는 서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때에 새로운 하늘나라를 창건하기 위한 사명을 짊어지고 이스라엘을 바라보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배반하고 배척했던 그 한이 그의 가슴에 매여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느 한 시대에 있어서 풀어야 됩니다. 풀어야 됩니다. 이 한을 풀지 않으면 예수의 생활적인 면과 이념적인 면에 있어서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이걸 풀지 못하고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가슴속에 맺혀진 한을 풀지 못하면 천국이 올 수 없습니다. 그분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세계도상에 있는 어떤 나라가 주님이 오시는 끝날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옛날에 실패했던 제1 이스라엘의 사명적인 분야를 재현시켜 역사적인 이스라엘 부활권을 결정지어 가지고 사탄에게 '너희들이 이것을 유린하지 않았느냐?' 하고 그것을 다시 빼앗아 가지고 때려 넘길 수 있는 기준을 잡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한 주님이 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 탕감복귀가 그렇습니다. 그래야 그 한이 풀릴 것 아니예요? 한을 풀려면, 예를 들어 분한 마음이 맺혀 있으면 듣기 싫더라도 '이랬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해명을 해야 그것이 풀리는 겁니다. 예수에게 맺힌 역사적인 한, 민족을 통하여 맺힌 그 한을 어떻게 풀겠느냐? '그 민족적인 한이 이랬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제시하오니 이것을 보고, 이것을 대신 받고 푸시오' 해야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