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참된 사람들 1971년 02월 11일, 한국 마포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행복은 정서를 떠나서" 있을 수 -다

행복이 정서적인 분야를 떠나서 있을 수 있느냐? 없습니다. 행복이란 상대적 여건을 존중하는 자리에서만 벌어지는 것이므로 홀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아, 나는 백만장자이므로 홀로 있어도 행복하다'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입니다. 반드시 정서적 입장을 논의할 수 있는 상대 요건이 필요합니다. 내가 천하를 얻더라도, 아무리 문화적인 생활을 누리더라도 반드시 상대적인 요건을 중심삼고 정서적인 감정이 통해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지닌 게 있더라도 거기에 정서적인 내용이 결여되어 있으면 그것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륜 도덕에도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야 됩니다. 오늘날 인륜을 중심삼고 볼 때, 우리가 인정의 내용을 샅샅이 느끼고 감지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지만 인륜의 근본이라는 것은 인정이 아닙니다. 인정이 근본이 아닙니다. 인정이라는 정(情)의 뿌리는 사람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반드시 어떤 동기에서 벌어진 거예요. 그 동기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결과입니다. 그 동기가 무엇이냐 하면 하늘입니다. 천륜이 인륜의 동기가 되고 천정(天情)이 인정(人情)의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정에 대해 가르쳐 준 성인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중심삼고 정서적인 문제를 가르쳐 준 내용 여하에 따라 성인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남자가 있으면 반드시 누가 있어야 돼요? 행복한 집안에 주인 양반이 있으면 누가 있어야 돼요? 주인 마나님이 있어야 됩니다. 있어야 돼요, 없어야 돼요? 「있어야 됩니다」 그건 절대적입니다. 주인 양반 부부가 있으면 또 누가 있어야 돼요? 아들딸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인륜을 중심삼은 도덕 관념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도덕 관념이라는 것은 혼자서는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전후 좌우 상하의 인연을 맺어가는 데 있어서 도덕 관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어떤 영감 부부가 있으면 '우리 둘이 정답게 만났으니 우리 둘이 정답게 살다가 죽으면 돼' 그래요? 그러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죽는다면 자기 재산을 생각하며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며 죽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들딸이 있어야 돼요. 없어야 돼요? 「있어야 됩니다」 몇 명쯤 있어야 되겠어요? '뭐 아들딸 많이 낳아서 뭘 해. 아들도 하나 딸도 하나면 되지'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많기를 바래요? 나무에 가지가 많은 것이 좋아요, 적은 것이 좋아요? 「많은 것이 좋습니다」 좋은 재목을 구하려고 하는데 가지가 적은 나무에서 좋은 재목이 나와요? 가지가 많을수록 그 확률이 커지는 거라구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못사니까 할수없이 아들딸 적게 낳자고 하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천지간에 꽉 찼다면 아들딸을 많이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지금 산아제한하는 것도 먹을 것이 없어서 그러지 먹을 것이 남아 가지고 개한테 나누어 줄 수 있게 되는 입장만 되어 보라는 거예요. 여기 안경 낀 영감님은 아들 하나 갖고 싶어요, 백 명을 갖고 싶어요? 백명의 아들이 다 대학교 총장 되어도 싫어요? 백 명의 자식을 다 공부 못 시키니까 할수 없어서 그러는 거라구요. 자, 그러면 국민이 많은 게 좋아요, 적은 게 좋아요?

요즈음 중공을 왜 세계가 무서워해요? 인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밥을 굶고 있지만 식구가 많으면 그 동네 부자집 영감도 무시하지 못하는 거라구요. 내기를 하는 데도 한 번 하는 것보다도 두 번, 세 번, 다섯 번, 열번 하는 것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많아지지 않느냐 이거에요. 그런 관점에서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좋다는 것입니다. 돈도 적은 것이 좋아요? 많은 것이 좋지. 학문도 많은 것이 좋아요, 적은 것이 좋아요? 많은 것이 좋지요. 자기편도 많은 게 좋아요, 적은 게 좋아요? 많은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딸도 많은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통일교회 처녀 총각들은 축복받고 자녀를 낳게 되면 한다스 이상 낳으십시오. (웃음) 전도 안 하고도 자꾸 낳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보다 많아지게 되면 대한민국은 우리에게 먹혀 들지 별수 있어요? 간단하다구요.

우리 교회 식구와 결혼하게 되면 전부다 우리편이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3천만이고 우리가 3천 백만이라면 일대일로 결혼해도 우리 패가 많다는 것입니다. 투표를 해도 우리편에서 대통령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꾸 낳아야 되는 거예요. (웃음) 그것은 결국 무슨 말이냐 하면 많은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륜을 중심삼고 볼 때 인정이라는 것은 혼자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인정이라는 것은 전후, 좌우, 상하 동료도 많아야 되고, 풍부한 정서적인 터전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행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