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현재와 나 1974년 05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5 Search Speeches

보다 큰 것을 위해 단계적 투쟁의 과정을 거쳐가야 할 우리

보라구요. 개인을 극복해야지요? 개인은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으니 몸을 굴복시켜야 된다구요. 몸을 복귀해야 된다구요. 그 다음에 남편된 자는 아내를 구해야 된다구요. 아내된 자는 남편을 구해야 된다구요. 부모된 자는 자식을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하나되어 가정들을 구해 가지고 그 가정이 살 수 있는 터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천국 가정을 이어받을 수 없는 것이 원리의 가르침이 아니냐!

그렇지만 그 가정들은 가정만으로서 천국을 이룰 수 없는 거예요. 환경적인 기준을 청산짓지 못하면, 환경적인 것을 개척하는 놀음을 하지 못하고서는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한 가정이 하늘 앞에 있으면 종족 앞에 영향을 미쳐 가지고 그 종족이, 친족이 자기 앞에 굴복 할 수 있게 가려 나가야 된다구요.

복귀의 길이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원통하고 분한 일이고, 못살고 불쌍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의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반드시 일족(一族)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일족이 합해서 민족에 영향을 미치게 하고,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의 주권을 세워서 세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이런 단계적인 투쟁 과정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된다구요.

그러니 나 자신이 지금 어느 고개, 어느 때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나 자신이 뜻과 더불어 죽을 수 있느냐, 내가 아무리 억울한 자리에서 희생되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남기고 갈 수 있느냐 이거예요. 옥중에 갇혀서 고문을 당하여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자리에 있더라도 '나는 이렇게 가겠다'는 하나의 유언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느냐구요.

이거 보게 되면 부평초와 같이 바람이 획- 불면 저리 밀려 가고, 이리 밀려 가고…. 차라리 통일교회 교인이 아니었으면 좋을 뻔 했다구요. 여기 36가정이니 뭐니 보게 되면 말이예요. 이건 누더기판 같은 사람들도 있다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제도화를 안 시키려고 하는 거라구요. 조직화를 안 시키려고 하는 거라구요. 왜? 이 자리에서는 안 되겠다구요. 했다가는 이것을 뜯어고치는 데 이중 삼중의 고충이 있기 때문이예요. 내가 바라는 통일교회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봐요. 내가 바라는 통일교 회는 이런 통일교회가 아닙니다. 때가 되는 날에는 혁신을 해야 되겠습니다.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되겠습니다.

자. 여러분! 말을 해보자구요. 누구하고 말하느냐고요? 식구들끼리 말해 보자구요. 무엇을 말할 것이냐? 과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왔던 그 과거를 말하라구요. 그 과거는 여러분의 일족의 과거로 남길 것이 아니라 만인류가 가야 할 과거로서 남길 수 있는 당당한 과거를 지녀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거들랑 여러분의 과거는 어느 기간까지는 인정하지만 다시 시정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것은 한 개인적인 과거로서 쓸 수 있을는지는 모르지만 세계적인 중심의 과거가 못 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환경에 가려갈 수 있는, 강으로 말하면 한 지류와 마찬가지예요. 한 골수로 가게 되면 어차피 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주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고집할 수 없다구요. 영통하는 사람들도 그렇다구요. 지금 자기가 받고 있는 것이 제일로 알고 있다구요. 그러나 선생님은 그렇지 않아요. 그 영계를 내가 알기 때문에. 그런 싸움을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앙을 찾아들어오는 데 있어서 하나의 방향성이라구요. 그것을 절대시하다가는 깨져 나간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과거를 누구와 더불어?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냐? 그 뜻은 개인을 위한 뜻이 아니라구요. 물론 개인을 위한 뜻도 있지요. 개인도 가정을 위한 뜻 가운데 있는 개인의 뜻은 용허(容許)할 수 있다구요. 개인만을 위한 뜻을 가지고는 가정을 위할 수 있는 뜻을 못 세우는 것이다 이거예요. 가정을 위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뜻은 용허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해라 이거예요. 희생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의 길을 접할 수 없는 거라구요. 왜? 반대로 가려니 희생을 해야 돼요. 희생은 뭐냐? 힘의 투입을 말하는 거라구요. 가정은 가정의 뜻만을 위한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거예요. 가정은 종족을 위한 뜻의 권내에 서야만 되는 것입니다. 종족이 뜻의 권내에 서려니 종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된다구요.

메시아의 사명이 그거라구요. 종족이면 종족 자체의 뜻의 자리에서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구할 수 있고 민족을 넘어설 수 있는 뜻의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니 민족을 중심삼고 수습해 가지고 민족의 주류적인 입장에 서야 됩니다. 민족을 주도할 수 있는 이러한 종족은 뜻의 자리에 남는 것입니다.

국가면 국가를 주도할 수 있는 민족적인 뜻은 남는 것입니다.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국가적인 뜻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뿐만이 아니라 세계를 넘어서 하늘땅을 구할 수 있는 천주적인 뜻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하늘땅을 구할 수 있는 뜻의 자리는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