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눈물과 부활 1970년 06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4 Search Speeches

세계의 부활을 책임져야 할 통일교회

천사가 마리아에게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는다'고 했을 때, 마리아가 천사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내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 데 어찌 그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때 천사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고 하니 마리아는 '말씀대로 이루시옵소서'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리아와 같은 신념이 있어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의 여러분들에게 그러한 신념이 있습니까? 내가 통일교회 다닌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신념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자신만만합니다. '내가 통일교회의 문선생이며, 부끄럼 없는 통일교인의 한 사람이다' 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에서는, 공적인 입장에서는 자신만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편하다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외로운 사람들이지만 부모의 품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축복 대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축복 대상자 중에 좋은 여자가 있다고 합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근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 뜻앞에 존재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여자가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축복 대상자 중에 어떤 여자가 선생님 앞에 와서 '나는 대학을 나왔으니 상대는 대학원 이상은 나와야 될 것이 아닙니까? 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 여자에게 '그래, 너 잘났다. 너는 뭐 머리도 좋고 대학도 나왔다고 그랬으니 네 상대는 네 맘대로 마음에 맛는 남자를 골라 결혼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 여자가 뜻을 위해 충성하겠다고 하는 마음으로 어느 누구하고라도 하겠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반면 이번에 축복 대상자 중에 국민학교밖에 안 나온 여자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불러 가지고 저는 얼굴도 그만하면 됐는데 고등학교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했더니 눈물을 홀리면서 '제가 국민학교밖에 안나 왔으니 어느누구라도 뜻을 위해서 말없이 고심분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습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고등학교 출신 중에서 제일 똑똑한 지역장과 맺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하는 방법이 틀렸습니까? 천운이 가는 길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무슨 대회가 필요하게 되면 될 수 있는 한 선생님이 맡아서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대회는 하늘편의 대회인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후손을 위해 정성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후손들을 다 축복해 주고 잘살게 해주고 가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 가정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단체가 있다면 그 단체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단체를 책임지고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내일의 더 큰 뜻을 위해 하나님과의 새로운 인연을 맺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 자기가 혼자 책임지겠다고 날뛰다가 실패하게 되면 하나님께 기도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게 되겠습니까? 무슨 면목으로 기도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이렇다 할 기도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떡을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하는 말이 있지요?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그렇게 능글맞은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주겠다고 해도 안 먹겠다고 하면서 좋은 것이 있으면 자기 아들딸 갖다 주겠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 아들딸 에게 줄 하루쯤 묵은 떡이라도 그집의 아들딸을 줘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보다 몇 배로 돌려주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세계가 우리 눈 앞에 다가오는 이때에 하나님은 틀림없이 앞으로 세계를 지도할 수 있고 세계와 더불어 하나될 수 있는 단체를 찾아 나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계를 위하여 희생하고,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며, 세계를 위해 축복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세계는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먼저 알았으니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여러분이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부활권을 갖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인륜과 대결해야 됩니다. 일년, 혹은 십년…. 그렇게 하면 뜻이 안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만일 뜻이 안 이루어지게 되면 도리어 한 사람으로 인하여 열 사람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여러분, 생각해 봐요. 어떤 부모에게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는데 그 아들딸이 다 성장해서 장가도 시집도 못 가고 죽었다면 그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편하겠습니까, 안 편하겠습니까? 그 부모는 '아이구 ! 그놈의 자식, 장가도 못 가고 죽었구나' 하면서 탄식할 것입니다. 그 부모는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몇천 배의 심정을 가해서라도 해주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