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불쌍하신 예수와 우리 1971년 04월 3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4 Search Speeches

한을 남기지 말아야 하" 어머니의 사명을 다하라

지금 남자들 가운데 그냥 흘러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 있는 여자들을 '망하면 망했지 그런 남자는 안 따라갈 것이다' 하도록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소원이예요. 반대하고, 지척거리고, 사상이 옳지 못한 남편을 따라가게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남자이거든 올바로 지도하여 굴복시킬 수 있는 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남자에게 보조를 맞춰 꺼떡거리게 되면 둘 다 망합니다. 또 태어나는 아들딸까지도 망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망하더라도 자식들이 망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꺼떡거리는 남편 바람에 돌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탕진하는 남편이거든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사내가 그게 뭐요? 나같이 가냘픈 여자도 당당코 이 일을 극복해 나가는데 사내인 당신은 왜 그렇게 못났소' 하고 공격할 수 있는 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이 부패한 것은 지도자가 국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그 환경적인 모든 것을 자기의 무대로 삼아 가지고 자기의 환경을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 가지고 부패의 괴수들이 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민족의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역사적인 것을 뿌리 빼려고 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전통을 단단히 심어 놓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제사장들은 월급을 받고 하늘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월급을 받아 가지고 사는 게 아닙니다. '내 생활이 얼마나 궁핍한데…. 받아야 되겠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희생의 대가를 받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피 흘리는 데는 모두가 머리를 숙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요? 눈물을 흘리지 않고 희생을 하지 않고 대가를 바라는 제사장은 썩은 제사장입니다.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아들딸이 언젠가는 전부 다 벌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예」 지역장 부인들 손들어 봐요. 이런 것을 단단히 알아야 되겠어요. 지역장, 지구장, 부장들도 단단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월급을 받게 된다면 선생님부터 월급을 주고 그 다음에 받아야 되는 거예요. 순서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래요」 원칙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언제 선생님에게 월급을 갖다 주어 봤어요? 여러분이 십일조를 바쳐야 되는 거라구요. 그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지금 때는 까딱 잘못하게 되면 남자들이 바람들기 쉬운 때입니다. 남자들이 바람들기 쉬운 때라구요. 자기 멋대로 뜻을 중심삼고 생각하다가는 큰일난다는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그런 남자를 굴복시켜 가지고 끌고 가겠다는 자각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그래야, 마리아의 입장에서 한을 품던 요셉의 입장을 피해 넘어갈 수 있는 여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한이 무엇이었느냐? 죽음길에서도 어머니를 사도 요한에게 맡기면서 자기 어머니와 같이, 또 아들과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남겨 준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어머니 대해서 미안하다는 거라구요. 자신을 잉태하고부터 태어나 죽음길을 가는 순간까지도 눈물을 자아내는, 비참한 생활을 하는 어머니의 신세를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머니 앞에 사도 요한을 후계자로 세워 가지고 아들 대신자로서 사랑해 달라고 부탁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분은 그런 입장에 서서는 안 됩니다. 마리아와 같은 입장에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입장에서 아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자녀들이 사생아와 같은 입장에서가 아니라 하늘의 자녀로서 자랄 수 있는, 아빠도 하늘의 아빠요, 엄마도 하늘의 엄마로서 축복받을 수 있는 완전한 터전의 가정을 이제부터 여러분이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들어지게 될 때에는 비로소 지파를 편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파를 편성하려면 나라와 손을 잡아야 되고, 우리 교회와 기성교회가 손을 잡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어떤 놀음이라도 해서 그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어서 기필코 그것을 맞추어 내실 것입니다. 이것이 뜻을 중심삼은 선생님의 생각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슬펐던 예수의 한,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만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슬펐던 예수님과 마리아와 같이 한을 남기는 여러분이 되지 말고, 기쁜 어머니의 입장과 기쁜 아들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모진 시련과 모진 고통을 국가와 민족을 대신해서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이 더 책임을 지고 탕감함으로써 남편과 후손 앞에 수난길이 없게끔 노력해 주기를 부탁하면서, '슬픈 예수와 우리'라는 내용으로 잠깐 동안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