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역사의 주역 1969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5 Search Speeches

인류와 공영을 도모하" 마음

여러분이 책임을 맡은 분야 그 자리가 죽을 자리라면 주저하지 않고 천번이라도 죽을 수 있다고 할 때 여러분은 복받는 것입니다. 한번 죽을 수 있는 자리와 천번 죽을 수 있는 자리와의 차이는 천양지차인 것입니다.

생활 가운데 어떠한 자리에서 하늘과 동행 할 것인가 하는 평가의 기준을 키워 나가는 생활이 통일교회의 신앙생활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저나라에 갔을 때 재산이 되는 것이요, 앞으로 새로운 세대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느냐 아니면 낙오자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경계선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내용을 명심해야 됩니다.

여러분은 종의 운명을 박차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내 몸뚱이에 6천년 전부터 있어 온 뿌리 깊은 사탄의 피와 세포를 응시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불살라 버릴까? 이것이 없어진다면 분신 자살을 천번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부정해야 합니다. 내 눈이 좋아하는 것은 전부 멀리하고, 싫어하는 것은 모두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듣는 것, 보는 것, 느끼는 것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전부 부정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반대를 받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하는 자들은 전부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전체가 사탄의 반대를 받게 되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인계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작전입니다.

끝날에는 있는 자의 것을 빼앗아다가 없는 자에게 주는 역사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하늘의 은혜도 복도 기성교회에 줬다가 전부 빼앗아 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 때문에 우리가 반대를 받고 고생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참을 친 사람들은 전부 심판을 받아야 됩니다. 선의 절대적인 기준을 놓고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천지의 법도이므로 하나님도 선의 중심으로 완전히 결정하기 위해 우리를 반대적인 입장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종 노릇을 했습니다. 선생님도 종의 종살이를 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시골에 가서 목동을 보면 선생님에게도 목동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고, 농부나 노동자를 보면 선생님에게도 농부나 노동자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식구'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언젠가 직접 설명해 줘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자기 부모나 형제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이 민족을 넘어 세계 인류와 더불어 공영(共榮)할 수 있는 마음이 될 수 있게 기반을 갖추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선생님이 가라는 대로 갈 겁니까, 안 갈 겁니까? 「가겠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설교를 하는데, 왜 애들처럼 밀고 제치고 합니까? 선생님이 가만 놔두면 선생님 발까지 가져다 자기 발 만들겠구만! 선생님이 이만하니까 넘어지지 않고 버티지, 그렇지 않으면 넘어졌을 겁니다. (웃음) 이렇게 몸으로는 선생님과 닿기를 바라면서도 고생하라고 하면 싫다고 합니다. 또 하지 말라는 것은 잘도 하니 망종들입니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할래요? 안 하려거든 살겠다고 꺼덕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가야 할 곳이 있으니 여러분은 거기에 가서 폭파되어야 합니다. 폭파될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지요? 「예」 여러분들은 이제 그곳에서 폭파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러니 농촌으로 가 농부가 되는 것도 참 멋진 일입니다. 상록수라는 소설에 나오는 채영신이라는 여자 주인공, 그 여자의 무엇이 빛나는 것입니까? 사랑이 빛나는 것입니다. 천하의 어떤 여자들보다도 사랑에서는 앞선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