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336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

이제 다시 돌아가서, 참사람을 만나 봅시다. 참사람을 만나 보자구요.`참사람은 얼굴이 잘생겨야 된다'그 말이 맞아요, 틀려요?「틀립니다」그렇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또 `키가 평균 이상 적당히 커야 한다' 맞아요, 틀려요? 「틀립니다」 `참사람은 불구자여서는 안 된다'이거 맞았어요, 틀렸어요? 그런 한계선이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참사람이라는 표준 아래서 인간 차별이 있어요, 없어요? 없다는 겁니다. 팔 하나가 없고 다리 하나가 없는 사람이 참사람이 될 수 있어요, 없어요? 몸뚱이만 남은 하나가 없는 사람이 참사람이 될 수 있어요, 없어요? 몸뚱이만 남은 사람이 참사람이 될 수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무슨 사람이 되겠어요? 무슨 사람이 무슨 사람이예요? 정신 사람이지.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절대자가 있다면 그 절대자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참사람일까요, 아닐까요?「참사람입니다」 그것만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절대자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참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종이 되겠어요, 양자나 양녀가 되겠어요?「양자나 양녀요」 그러면 하나님의 친 아들딸이 되겠어요, 양자나 양녀가 되겠어요?「아들딸이요」 여러분이 이걸 생각해야 됩니다. 사람의 최고 희망의 기준 혹은 목적점은 어디냐 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이 절대자이신데, 그분이 인간을 필요해서 지었겠어요? 아니면 필요없는데 지었겠어요?「필요해서 지었습니다」 그러면 무엇 하기 위해서 지었겠습니까? 지어 놓고 울기 위해서 지었겠어요, 좋아하기 위해서 지었겠어요?「좋아하기 위해서요」 좋아하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피조만물이 없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나빠하시겠어요?「나빠하십니다」 아무리 절대자라고 해도 고독단신이라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혼자서 뭐 하겠어요? 혼자서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아무리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 해도 혼자 방안에 앉아 `아이구 좋아라, 아이구 좋아라'하면 뭘 해요? 그러면 뭐 했다고 말합니까? `기분 좋아하는구만' 그래요? `미쳤다' 하든가 `돌았다'고 하지요? (웃음) 그러나 조그만 아들 사진이라도 들여다보고 `아이구 참 좋다'고 하면 돌았다고 해요, 안 돌았다고 해요?「안 돌았다고 합니다」 왜 안 돌았다고 해요? 「아들 사진 보고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상대적 조건이 있어서 그걸 보면서 좋아하는 것은 천지이치에 들어맞는 것입니다. 상대 없이 좋아할 수 있어요?「없습니다」 상대 없이 좋아하니까 미쳤다고 하지. 그것은 있으나마나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하나님도 좋아하시기 위해서는 상대를 만들어야 되겠어요, 안 만들어야 되겠어요? 「만들어야 됩니다」 오늘 여기에 기성교회 목사들이 와서 들으면 좋겠구만. 잘 들어 봐요. `하나님은 절대자이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죄악된 인간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이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에 언제나 기쁘고 영광된 자리에 있나니라' 기성교회에서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잘못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상대가 없으면 외롭겠지요, 안 외롭겠어요?「외롭습니다」사람은 어떤 주인이 만든 걸작품이지요?「예」 그 걸작품은 주인을 닮지요?「예」 닮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사람을 지었다면 사람은 누구를 닮은 거예요?「하나님이요」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은 누구를 닮았어요? 사람 닮지. 그런 것도 몰라요? 아들을 중심삼고 볼 때 아버지는 누구를 닮아요?「아들요」 아들을 닮는 것입니다. 또, 아버지를 중심삼고 볼 때 아들은 누구를 닮아요?「아버지요」아버지를 닮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결국 나를 닮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닮았다구요?「인간을 닮았습니다」 인간이라는 그런 것은 다 빼고 나를 갖다 붙여야 좋지 않아요? 그러면 하나님을 삼촌 하나님 만들래요, 내 하나님 만들래요?「내 하나님요」 남편 하나님 만들래요, 내 하나님 만들래요?「내 하나님요」 내 하나님이니까 내가 제일 가깝다는 거예요. 내 하나님이라구요.

이거 운반이 빈번하구만요. 왜 자꾸 그러는 거냐구요? 안 갖다 놓으면 안 먹는 거라구요. 물을 자꾸 갖다 놓으니 쏟아질까 봐 마시다가 보니 다 마셨구만. (웃음)

하나님께서 천지만물 가운데 원숭이를 제일 고귀한 동물이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사람을 제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사람입니다」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아무리 훑어봐도 사람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왜 인간을 좋아하려고 하겠어요?「자식이기 때문입니다」자식은 나중이고, 결국은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것입니다. 같이만 있으면 되겠어요? 같이 살면서 싸움하려고 그러겠어요, 사랑하려고 그러겠어요?「사랑하려고요」 결국은 좋아하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재미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재미를 보려면 사람이 없어 가지고 됩니까, 안 됩니까?「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