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찾는 사람들 1972년 10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0 Search Speeches

하나의 통일적인 세계적인 주권국가가 되려면

대한민국이 하나님 앞에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나라와 민족이 되고 싶으면 세계를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국가 예산의 3분의 1을 세계를 위해서 쓰는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주권이 없고 그 국토가 현재 황량해졌다 하더라도 그 국민이 갖고 있는 사상이 세계 만민이 받들 수 있는 사상으로 남아지게 될 때는, 20세기가 지나고 30세기, 40세기, 50세기 이후라도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민족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일개 국가의 주권을 자랑할 수 있는 시대를 넘어서서 세계 주권을 전부 다 그 품에 품고 하나로 통일하여 천지의 법도를 이어받을 수 있는 하나의 통일적인 세계국가의 주권국가가 될 수 있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 국가로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구요.

통일교회는 아무 힘도 없고, 아무런 재력도 없지만, 역사의 흐름은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에게 통일교회 교인들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통일교인은 그래도 필요 적절한 그런 상대적인 자리에 섰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무리들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할 때 야, 그건 그렇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그건 그렇다, 우리는 언제나 보다 그럴 수 있는 내용이 있다 하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보다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남한을 중심삼고 싸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남북의 교류가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이런 때에 있어서 북한 땅을 대신해서 나가게 될 때, 북한에서는 저 위로부터 끄트머리까지 이 사상의 통일적인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라디오나 이북에 갔다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이북에서는 탁아소에 있는 어린이들까지 김일성이를 어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해 주는 소식에 의하면 어떤 지방에 가서 악수를 하자고 하니까 '미제국주의 앞잡이들과 악수 안 한다'고 전부 다 악수를 안 하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한 어린이가 척 '당신도 남한에서 김일성 어버이 수상을 모시고 미제국주의를 추방하는데 협력해야 할 것이 아니겠소' 하며 악수를 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빨갛게 됐는데 임자네들은 그래요?

이렇게 볼 때 통일교회 교인들이 한 절반 정도 모가지가 짤리고 희생 당하는 것을 보면, 즉 피를 보면 단결해서 그렇게 될는지 모르지만 저들은 피를 보기 전에 그렇게 돼 있다 이거예요. 평화통일이 그렇게 간단하게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통일교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러 가지 할 말이 있지만 한 가지 말 할 것은, 현정부가 아무리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하더라도 삼천만 민중 가운데 1천만 이상의 사람들이 현정부와 생명을 각오하고 하나될 수 있는 무리를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터놓고 이야기할 때 그들의 이론을 당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공산주의 이론을 무장해 가지고 전세계를 제패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50년 역사에 세계의 3분의 1을 제패한 실적을 가지고 당당히 신은 없다고 하는 주체성을 중심삼아 가지고 야단하고 있는 그 패들 앞에 이론적으로 말려 들게 되면, 이론에 지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것에 대비해 왔습니다. 조금만 더 가게 되면 학자들이 대회를 가져 가지고, 학교에서 통일교회 사상을 들고 나설 때가 올 것입니다. 두고 보라구요. 오나 안 오나. 땅에 철문을 전부 다 장치해 가지고 들어가 배겨 있더라도 철문을 용접으로 짤라 가지고 끌어내서 이 사상을 줘야 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자료를 기계적으로 다 갖추었습니다.

여기에 모모한 사람들 자기가 뭐 어떻고 어떻고 행복하다느니, 무슨 주의니 하는데 다 됐더라구요. 그들은 무슨 자유민주주의니 사회주의니 뭐니 하면서 역사 철학을 갖추고 있는데, 여러분은 무엇으로 민주세계에 역사관을 제시할 것이냐? 밑도 끝도 없이 그런 관으로 대관절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것은 안 통한다구요. 주먹구구식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이론이 적나라한 입장에서, 시대적 과정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다 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오기 때문에 그것은 입체적인 것이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예술 문화권이 상대적인 사상으로 맞춰져 있다, 이런 것을 골수에 넣어 줘 가지고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 줘야 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는 올바른 사상을 가졌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누가 소화를 못 시킵니다. 공산당의 누가 문선생을 소화시켜 가지고 암만 공산 당을 만들려 해도 못 만든다구요. 아무도 못 만듭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어설 때 하나님 앞에 맹세한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수십 년 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찾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하는 걸 이제 알겠지요?「예」 세계를 위하여 민족을 이끌고 만민을 해방시키자고 희생의 총부리 앞에 나설 수 있는 그런 민족과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는 세계를 지도할 것입니다. 만일에 그런 국가가 없거든, 그런 무리가 되어 가지고 세계의 봉화를 들고 기수의 사명을 하겠다고 최 전선에 나설 수 있는 무리가 있다면 그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시대의 희망의 천국을 이어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무리를 하나님이 찾는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세계가 틀림없이 찾을 때가 올 것입니다. 시일과 기일이 문제지, 만민이 틀림없이 찾을 때가 올 것입니다. 세계가 틀림없이 찾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나라도 틀림없이 우리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모르니까 그렇지. 나라가 찾을 때가 올 것이고, 교회가 찾을 때가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