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우리의 자랑 1968년 07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4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의 인격 기준

주일날 준비된 시간을 중심삼고 여러분이 경배드리는 것은 제한된 권내에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를 초월해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향하여 정성을 다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사람들에게 몰리고 쫓김받는 자리에서도 본부를 위하여 기도하며 정성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기도 앞에 `옳소이다' 하며 찬양하고, 그들의 심정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받들여야 할 책임을 가진 것이 본부식구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그렇게 정성들이는 자리에 있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기도하는 것을 함부로 여기고 비판, 비소하는 무리가 되지는 않았습니까? 만일 그와 같은 마음이 있거든 잘라 버려야 합니다. 이처럼 심정의 세계는 무서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일 예배시간을 위하여 사흘 전부터 마음을 조여가면서 준비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만민의 행복을 빌어 주고, 나를 통해 만민이 소생할 수 있는 부활의 권한과 생명의 인연을 연결시키겠다고 몸부림치며 교회문을 들어서야 하고 하나님 앞에 목이 메이는 마음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할 텐데 여러분은 오히려 장돌뱅이보다 더 뻔뻔스럽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6천년의 역사를 거쳐 찾아온 무리의 모습이었겠느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과 세계 인류는 지금까지 바라던 한때를 맞기 위하여 사방에서 시시각각 우리의 문전을 향하여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때에 여러분은 내적 정비를 하고 모든 것을 훌쩍 받아서 넘겨 놓아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밀려 들어오는 사조 앞에 전부 다 밀려서 자빠지는 입장에 서 있다면, 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딸이겠습니까?

여러분은 잠을 자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시간을 아껴서 이 비참한 정경을 처리하고 넘겨야 합니다. 지금은 그럴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자식의 입장을 세워야 하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망각해 버리고 타락된 자기 몸을 다스리지 못하여 책임을 못하는 무리가 될 때는 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6천년 수고의 노정을 통하여 찾아 나오신 무리이기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진리를 세계 만방에 자랑해야 됩니다. 이 통일의 이념을 만세에 자랑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내용을 가지고도 승리하지 못하여 자랑하지 못하게 되면, 후손들이 사탄과 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승리하여 자랑할 수 있게 되면 여러분의 무덤을 파헤쳐서 당대에 가져야 할 영광의 가치를 지녔으면서도 하늘땅에 책임 못했다고 참소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광된 말씀은 그 누구도 갖지 못한, 하나밖에 없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 진리를 통하여 하나의 인격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사탄이 맘대로 농락하던 환경의 터전 위에서, 침범당했던 선지선열들의 한스러운 인격 기준이 아니라 사탄을 굴복시켜서 영계의 모든 성현들을 해원성사시켜 줄 수 있는 인격기준입니다.

하나남의 6천년 동안 맺힌 한의 마음을 풀고 해방의 한날을 그리워하는 아들딸을 맞을 수 있는, 하나님이 애태우시던 그 가슴을 터놓고 사랑하는 그 아들딸을 맞이할 수 있는 자유로운 천국의 터전이 통일교회입니다. 이 땅 위에서 역사상의 그 누구도 갖지 못했던, 하나님의 심정과 직행할 수 있는 곳이 이 자리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이렇게 엄청나고 두려운 자리에 불리움을 받아 세워진 모습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반드시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워서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즉, 통일의 무리를 세워서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 위에 있는 귀하다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생을 뜻을 위해 바쳐 이 가치를 천세 만세에 길이길이 빛내고 가겠다고 다짐하며, 이 일을 해야 할 것이 통일교회 신도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신도들은 회개하여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