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오고 가는 인생길 1972년 1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인간의 소원도 어떠한 원인과 통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개개인은 너나할것없이 전부 다 완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불완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볼 때 자기의 모든 생김새를 보고 자기 나름대로 나는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으면 좋겠다, 혹은 눈은 이렇게 생겼으면 좋겠다, 혹은 코는, 입은, 귀는, 내 전체의 일신은 이렇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내 모습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외적인 모습 외에도 내적인 내 마음의 모습에 대해서도 역시 자기 나름대로 바라는 그 무엇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면 좋겠고, 내 마음이 가고자 하는 이러이러한 곳을 가보면 좋겠다, 이러 이러한 인물이 되어서 이러이러한 가치를 지닌 중심존재가 되면 좋겠다 하는 이러한 소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 소원도 나라는 것을 중심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미쳐지는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소원은 반드시 원인과 통해야 되고, 그 원인이 가야 할 뚜렷한 목적을 향하는 불변의 하나의 길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 길과 더불어 항상 보조를 맞춰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