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악의 근거지는 어디냐 1965년 12월 08일, 한국 원주교회 Page #92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선을 위해 하늘 앞- 나선 용사

하늘의 힘을 얻었다면, 그 힘으로 땅을 치면 땅이 갈라지는 거예요. 그러고 다니라구요. 힘으로 공격하면…. 오늘날 인공위성이 지구를 몇 바퀴 도는 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쉬─익─ 하나의 구멍이 뚫어지는 실감이 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확 쓸면 세계 만물은 한꺼번에 다 쓰러진다 이겁니다. 원수가 있으면, 한 칼로 치면 억천만인이 한꺼번에 쓰러진다구요. 그런 실감이 나는 거예요.

석가모니 같은 양반은 그런 순간적 경지에 들어갔기 때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했던 거예요. 태양을 부르면 태양이 대답하고, 하늘땅의 만민을 부르면 만민이 환영해 주고,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면서 '우리 아버지는 잘도 생겼지. 우리 엄마는 잘도 생겼지. 우리 식구들은 잘도 생겼지. 천하에 곱지 않은 사람이 없고, 천하에 잘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 말이예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러기에 암만 얼굴이 찌그러졌어도 그 자체에 미가 더 있더라 이거예요. 그럴 것 아니예요?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들이 병신 자식을 더 사랑하는 거예요. 그저 곱다고 빨고 그러는 거예요. 자식을 보면 뭐 메주 덩어리같이 생겼는데 그 어머니에게는 곱게 보인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심정의 얼굴, 심정의 메가네(めがね;안경)를 끼고 보면 천하에 자기 자식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무엇을 느껴야만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의 마음에 그렇게 그리움이 있어요? 그리움이 있어요? 보고 싶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이 그래요, 마음이. 마음이 그렇게 돼 있어요. 마음이 가고 싶고 마음이 살고 싶은 곳, 하루 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고 싶은 곳….

영계는 그래요. 요만한 돌 같은 것을 하나 들여다보게 될 때, 천년을 들여다보더라도 싫지 않다는 거예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같은 것을 하루만 봐도 싫지요? 「예」 무한한 세계라는 거예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세계다 이거예요. 시계 같은 것을 바라봐도 우주가 여기에 깃든다는 거예요. 이런 엄청난 인연의 세계에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멋진 세계를 잃어버려 가지고 밥 짜박지, 옷 짜박지, 집 짜박지를 찾아서 허덕이는 모습이 얼마나 처량한가 말이예요. 이것은 다 구정물이예요. 흘러가는 구정물이라구요.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왔으니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세계를 자신의 무대로 삼아 가지고 악을 미워하고 선을 위하여 하늘 앞에 나선 용사인 것을 느낄 줄 아는 자가 돼야 되겠습니다. 이러면 누가 나를 끌어갈 자가 없다는 거예요. 하늘을 향하여 나갈 길은…. 그곳에 가려고 하면 말이예요, 다리가 아파요.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앞에 쓱 가게 되면,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옆으로 쓱 지나가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냄새 맡고도 알고, 발자국을 보고도 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걸 모르겠어요? 양심의 힘이 주파수로 말하면 고차적인 주파수와 같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척 대해 보면 벌써 안다는 거예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위해서 여러분이 정성을 들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정복하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더우기나 한 때는 반대의 길로 자꾸 가야 돼요. 몸이 원하지 않는 반대의 길을 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것이 이렇게 될 것인데 뒤집어졌으니 뒤집어진 것을 반대로 뒤집어 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력으로 할 수 없으니 하늘의 힘을 의지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