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6 Search Speeches

극복도 타당한 극복이어야

선생님이 이 길을 출발할 때 한국의 잘 믿는 목사나 신령한 사람들을 다 만나 봤습니다. 그들에게 몇 마디 물어 보면 대번에 다 아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믿소? 하며 점쳐 보는 거라구요. '당신은 하나의 종주 새끼밖에 못 된다' 이거예요. 하나님은 절대적인 하나님이요, 창조의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기 때문에, 사탄의 말이라도 하나님의 말로서 절대적으로 믿게 될 때는 하나님이 이루어 줘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사탄의 말에 속아 가지고 사탄의 말을 믿으면, 그것은 사탄을 유인하는 거예요. 끌어올리는 거예요. 사탄은 끝까지 올라가 더 이상 갈 데가 없으면 다시 내려와야 하는 것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해방의 길이기 때문에 하늘의 길을 따라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의 말이라도 하늘의 말로서 믿고 끝까지 나가게 될 때는, 그것은 사탄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은 것이 되기 때문에, 창조의 하나님은 그것까지 이루어 주는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입니다. 오늘 통일교회가 그런 신앙을 바탕으로 해서 출발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아야 합니다.

극복도 타당한 극복이어야 합니다. 통일교인들, '이거 이렇게 하면 축복을 받지' 하는데. 그것이 무슨 극복입니까? 그것은 장사지요, 장사. 그건 제3의 환경과는 하등의 관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건 자기만 관계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여러분이 참는 한계가 어딜 것이냐? 극복의 한계가 어디냐? 한계는 끝까지라구요. 죽는 데까지입니다. 목을 내놓는 데까지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목을 내놓는 데도 ‘내 가정을 위해 목을 내놓는다’ 하는 것은 시시합니다. 나라를 위해 내놓는 것도 시시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내놓긴 내놓는데 세계를 위한 나라를 위해서 내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위한 나라의 주권자가 되는 거라구요. 그러면 그가 개인일지라도 전체를 대표한 개인입니다. 가정이라면 전체를 대표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참이 되는 것입니다.

참은 개인도 긍정하고 가정도 긍정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전부가 긍정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디에 가든지 부정적인 여건을 제시할 수 없는 참의 기원을 형성하지 않으면 참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싸우는 데 있어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했다 하면 그것은 세계적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도 세계를 위했다 하면 그것은 세계적입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문선생이 그런 책임을 다했기 때문에 사탄이 걸려들게 되는 것입니다.

사는 데 있어서, 가정을 터전으로 해서 사는 데도 그 가정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대표한 가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종족을 중심삼고 사는 데도 세계를 대표한 종족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종족권은 축복받은 가정들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 내에 여러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못 살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