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현재와 나 1971년 02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43 Search Speeches

아벨이 되려면

여러분이 전도하러 가는 것은 구원해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구원받기 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현재의 내가 그러한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구원을 받아야 남을 구원할 수 있는 겁니다. 먼저 아벨이 되어야 가인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벨이 되었어요? 아직 못 됐지요?

아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되고 둘째는 생명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세째는 가인을 가르쳐야 됩니다. 이게 공식입니다.

그러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되는데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요, 못 받아요? 사랑은 어떻게 받느냐? 사탄을 쫓아내는 만큼 거기에 비례하여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악을 제거시킨 분량에 해당되는 사랑을 하나님으로부터 자동적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내가 악을 제거시키는 분량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내가 생명을 바쳐 악을 굴복시키게 되면 생명을 찾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식적입니다. 저울추와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은 올라가게 되는 거예요. 악을 많이 제거시키면 선이 올라가고 악을 많이 갖게 되면 선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악을 제거하는 만큼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더 사랑한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했으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세상의 것을 다 부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생명을 바쳐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자기의 생명을 투입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생명력이 비례적으로 투입되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생명과 자신의 생명이 일체가 되면 비로소 타락 하기 전의 아들로서,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아들로서 복귀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믿음의 기대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대가 세워졌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조건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을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것을 믿을 수 있는 아담의 자리, 즉 소망적인 아담의 자리에 다시 선 것입니다. 이렇게 된 후에는 사탄과 싸워 실체기대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아벨의 자리에서 가인을 굴복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과 싸우는 데는 주먹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사랑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만약 사탄이 열만큼 사랑하면 나는 열 다섯만큼 사랑하고, 사탄이 열 다섯만큼 사랑하면 나는 스물만큼 사랑해야 합니다. 또, 사탄이 100만큼 사랑하면 나는 120만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입니다. 알겠어요? 누가 더 사랑하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사탄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싸움을 하느냐 하면 생명을 걸어 놓고 누가 더 상대를 사랑하느냐 하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사탄이 더 사랑하면 내가 아벨이라 하더라도 가인을 복귀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나 내가 더 사랑했을 때는 사탄이 내가 사랑한 분량만큼 후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만큼 복귀되는 겁니다. 사랑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사랑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공식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자기를 능욕하던 원수들인 로마병정들을 하나님께 어떻게 해달라고 했어요? 요즘 말로 한다면 기관총으로 쏴 갈기라고 했습니까? 그러지 않고 '하나님, 저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이 알지 못함으로 그러하오니 용서하시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누가 더 사랑했어요? 사탄이 예수님을 더 사랑했나요, 예수님이 사탄을 더 사랑했나요? 「예수님이요」 그러니까 사탄이 굴복하는 것입니다. 공식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