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새로운 일과 수난길 1972년 09월 2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6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학자와 교수"을 묶어 나가" 이유

이 세계 과학자대회를 우리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과 그 대회의 책임자로 있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 한 사람이 협조해서 '이러한 세계적 교수협의회가 있으니 당신들도 여기에 가입해 주시오' 하면 싫다고 하겠어요? 그렇게 되면 세계 10개 국이면 10개 국의 과학계의 중진들과 손잡을 수 있다구요.

또, 명년 3월에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대회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경비를 지출하고 있는 겁니다.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닥터 슈엄이라는 사람은 30년 전부터 미국에서 이름이 나 있는 사람입니다. 제일인자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미국이 세계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고문격인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나하고 15분 동안 이야기하고는 완전히 나하고 하나가 된 거라구요. '무슨 일이든지 내가 협조하겠소' 이래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거라구요. 10개 국 경제학자들을 중심삼아 떡 묶어 놓을 것입니다. 그건 왜 그러느냐? 교수협의회에 세계적인 인물들을 몰아넣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국제 정치면에 있어서 세계적인 학자들을 집어넣어야 되겠다 이겁니다. 이것도 한 번만 하게 된다면 다…. 이렇게 해서 세계적인 인물들을 여기에 다 몰아넣을 것입니다. 그걸 왜 하느냐 하면 앞으로 교수협의회를 아시아로부터 연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 준비 작전으로 이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래 가지고 뭘할 것이냐? 세계대회를 하고 난 후에는 뭘 할 것이냐? 세계적인 교수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날에는…. 여기에는 유명한 교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금후의 세계를 위해서 세계정책을 수립한다든가, 혹은 다방면의 전분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분과 별로 세계에 없는 간행물을 만들자는 겁니다. 경제분야면 경제분야, 농과분야면 농과분야, 과학분야면 과학분야, 각 분야에서 만들어진 이런 잡지는 세계에 이름난 사람들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그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돼 있습니다. 이것을 만들어 가지고, 학자들을 중심삼고 종합적으로 금후의 세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뇌부와 같은, 참모부와 같은 것을 만들어 놓자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