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우리 가정의 갈 길 1971년 08월 2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79 Search Speeches

끝까지 참으라

내려가는 데 있어서는, 하나님을 모시고 내려가는 데 있어서는 언제나 자기 개체가 문제되는 것입니다. 개체가 승리해야 됩니다. 개체가 승리하기 위해서도 역시, 개체로부터 세계까지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세워야 됩니다. 즉, 사탄을 굴복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으로부터 승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것은 무슨 말이냐 하면, 천사장급에 있었던 것이 사탄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이 사탄을 굴복시킴으로 말미암아 아담급으로 복귀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이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깊은 골짜기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그 골짜기가 어디냐? 그곳은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곳입니다. 사탄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어느 선을 중심삼고 그 이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작용할 수 있는 권내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참는 자가…. 그 끝이 어디예요? 천주 꼭대기에 올라가면 거기가 끝이예요?「내려가야 합니다」 역사가 이렇게 내려왔지요? (판서하심) 이렇게 해 가지고 개인, 가정, 종족, 국가, 세계로 넓어져 나온 거 아니예요? 이렇게 커져 나왔다구요. 이게 그 세계라구요. 지금까지 참아 나오는 길이라구요.

아담이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죽으면서'하나님 아버지 나 죽어요'그랬어요? 성경에 안 나왔지요? 그 다음에 노아가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참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모세가 참았어요, 못참았어요? 그 다음에 세례 요한이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세례 요한…? 「못 참았어요」 30세까지는 참았잖아요? 젊은 사람이 메뚜기 먹고, 석청 먹고, 약대 털옷을 입고 했으니 형편이 없잖아요. 한번 해보라구요, 얼마나 처량한가.

광야에 좋은 벽돌집이 있었어요? 먹을 것이 많고…. 석청이 그저 돌덩이처럼 떡 붙어 있어요? 심심하면 언제든지 가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럴 것 같아요? 메뚜기라는 것이 날아다니지 언제나 눈앞에서 날 잡아먹으라고 까닥까닥해요? 그러니 그것을 잡아먹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어떻게 잡아먹었겠어요? 메뚜기 둥지가 있어 그것을 한꺼번에 잡아먹었겠어요. 한 마리만 잡아먹었겠어요?(웃음)

또, 석청이라는 것이. 바위 틈에 있는 석청을 하나 가지면 며칠만 먹으면 다 없어져요. 그러니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판도를 얼마나 넓게 잡았겠어요? 십리요? 몇백 리가 아니라 몇 고을을 넘어 다녔을 겁니다. 몇 지역을 다 헤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참았습니다」 그 어머니 아버지가 안 찾아왔겠어요? 그 어머니 아버지가 찾아와서 '아. 자식아, 제발 그러지 말아라.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데 왜 그러느냐?' 그랬겠어요. 안 그랬겠어요? 그러니 참았어요, 못 참았어요? 「참았습니다」

예수님도 참았습니다. 예수님의 심정을 두고 보면, 예수님이 죽고 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찾을 때, '요놈의 자식들, 이제 내가 복수하겠다' 하면서 모가지 잘라 버렸어요? 예수님이 베드로, 야고보, 요한 때문에 죽었지요. 그러니 참았나요, 못 참았나요? 자기를 죽인 원수들을 대해 가지고도 그 너머로 넘어갔던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한 것이 거 넘어가려고 했나요. 이쪽에 서려고 했나요?「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넘어가려고 그랬지요? 왜 그런지 알아요? 이것을 넘어서기 위해서였습니다. (판서하신 것을 지시하시면서 말씀하심) 역사 앞에 섰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역사 앞에 서기 전에는 새로운 역사를 출발할 수 있는 자가 못 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그러면 참아 나가는 역사 가운데 '나는 꼴찌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봐요. 없구만. 다들 일등되겠다고 하지요? 그래야 기분 좋고 흥미진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