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참부모와 참자녀가 가야 할 길 1964년 04월 12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8 Search Speeches

부모복귀의 어려움

한국복귀를 중심삼고 가는 여러분은 개개인이지만 여러분 개인만이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복귀를 중심삼고 가는 여러분은 참부모를 대신해서 가는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종족적 민족적, 혹은 국가적인 참부모의 승리의 터전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르게 참부모를 대신해서 가기 위해서는, 참부모는 세계적인 영적 승리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나간다면 여러분은 국가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영적으로는 참부모의 승리의 기준이 세워졌기에 지상에 참부모의 승리의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여러분이 민족적인 기준을 넘어가야 할 참부모의 책임을 대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면에서 설명하면 여러분이 민족적인 기준을 넘어서 세계적인 기준을 향하여 간다면, 오시는 참부모는 영적으로 천주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인연을 갖고 오시는 주님은 우리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영적으로 개척하고, 실체적으로 승리하시고 모든 것을 책임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복귀의 어려움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하늘과 땅과 인간을 돌아보게 될 때, 하늘이 어느 한때 승리의 참부모를 모셨느냐? 아직까지 모시지 못했습니다. 땅이 모셨느냐? 아직까지 모시지 못했습니다. 인간이 모셨느냐? 아직까지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 도상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부모만 모시면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참부모를 모신 다음에는 참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복귀해야 됩니다. 이것을 위해 준비한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참부모 앞에 참자녀로 서기 위해서는 자녀의 개인적인 복귀노정이 있는 것이요, 자녀의 가정적인 복귀노정이 있는 것이요, 자녀의 종족적인 복귀노정이 있는 것이요, 자녀의 국가적인 복귀노정이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적인 복귀노정과 자녀의 개인 가정 민족 국가적인 복귀노정을 완결하여, 부모와 자녀가 일체가 되어 승리했다는 기준을 세워 놓고서야 비로소 민족복귀를 종결짓고 세계적인 무대를 향해 새로이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하늘의 6천년 복귀역사를 보면, 6천년 복귀역사는 부모복귀역사인 동시에 자녀복귀역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개인적인 승리의 터전을 건설했으면 그 승리를 본받아 자녀도 개인적인 승리의 터전을 건설해야 되겠고, 부모가 가정적인 승리의 터전을 조성했으면 그 승리를 본받아 자녀도 가정적인 승리의 터전을 조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적인 승리의 터전을 마련했으면 자녀도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적인 승리의 터전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부모의 승리의 터전과 자녀의 승리의 터전이 일치해야 비로소 국가적인 승리의 기준, 국가적인 복귀의 기준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3년노정을 걸어 나오면서 정한 표준이 무엇입니까? `부모의 심정으로 종의 몸을 쓰고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복귀의 길을 가자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은 자녀의 입장에 서 있지만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이념을 중심하고 통일교회를 볼 때, 축복받은 가정들은 하늘의 종족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요, 축복가정을 중심으로 전체 식구들은 하늘의 민족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 삼천만 민족을 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민족기준 뿐만 아니라 종족기준, 가정기준, 개인기준이 포함돼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종적인 기준이 횡적으로 전개된 입장에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여러분을 보면 아직도 출발할 당시의 모양이요, 여러분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 방식도 출발할 당시의 그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