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만물의 날과 복귀의 과정 1971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오늘날까지 기독교가 담당했던 사명

그러면 오늘날 기독교가 해 온 사명이 무엇이냐? 참된 아들로부터 접붙임을 받을 수 있는 터전을 세계적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참된 아들이 와 가지고 '모두 나에게 접붙임을 받아라' 하게 될 때, 일시에 이 세계가 접붙임을 받게 되면 완성권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일시에 접붙임을 받을 수 있는 터전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 놓은 것이 제2이스라엘권입니다.

제2이스라엘권은 무엇에 해당하는 권이냐 할 때에, 천사세계에 해당하는 권입니다. 왜 그것이 천사세계에 해당하느냐 하면, 아담이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한 권내에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장을 중심삼고 일은 벌어졌지만, 그래도 천사장 자신에 대한 사랑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전체적인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즉, 천사장 자신의 위치를 중심삼고 거기에 해당하는 완성적 사랑을 할 수 있었던 권이 지금까지의 천사장권인 것입니다.

완성된 사랑을 할 수 있었던 그 권이라는 것은 어떠한 자리냐 하면, 상대 이상을 이룬 자리가 아니라 개인적인 자리입니다. 영계에 가 있는 예수 자신은 물론이지만 예수님을 잘 믿고 갔던 사람들도 이와 같이 개인적인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에 천사세계와 마찬가지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상대적 인연을 결정짓지 않고 홀로 있는 존재입니다.

성경 말씀을 보게 되면, 사두개인이 예수님에게 와서 일곱 남편을 가졌던 여인을 가리켜 '저가 영계에 가게 되면 누구의 아내가 되오리까?' 하고 물을 때 예수께서 '영계에서는 시집 장가 가는 일이 없다(눅 20 :35)'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기독교에서 말하고 있는 영적 구원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타락한 천사장권에서 타락하지 않은 천사장권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태초에 아담 해와를 완성권으로 인도해야 될 책임과 사명이 천사장에게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타락하지 않은 천사장 이하 천사 전체가 합동하여 예수님이 지상에서 아담 해와가 세워야 할 완성기준을 세우는 데에 협조하는 것, 다시 말하면 재창조의 역사에 협조하는 사명을 계승해서 수행해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 천사장의 사명이 완결되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일남 일녀가 나타나서 상대적 사랑권을 성립시키는 출발을 봄으로써 천사장 세계가 타락의 동기가 되었던 것들을 해원성사하고 탕감복귀할 수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해원성사되지 않고는, 다시 말하면 천사장권이 옹위할 수 있는 아들딸의 입장에 서지 않고는 아담 해와가 완성한 아담 해와로서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