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제7회 애승일 말씀 1990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93 Search Speeches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극복이 있어야

엄마! 흥진이 생각해도 눈물 안 나지, 이제? 응? 어머니는 뭐 아버지와 다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는 아버지가 필요한 거예요. 이런 일을 할 때, 만일 승화식 전까지 선생님이 눈물을 한 방울만 흘렸어도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눈물을 흘리면 이 고개를 못 넘는 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을 놓고 볼 때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세상을 생각한다는 거예요. 본래 창조이상 기준에 선 부모의 입장이 아니고 타락세계의 습관적 권한의 심정권 내에 사로잡혀 있는 부모의 입장이 된다는 거예요. 눈물을 흘리면 누구 중심삼고 눈물 흘리는 거예요? 세상 부모와 같은 입장의 눈물은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래 선생님은 지독한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갖은 고역 치욕을 다 극복했지요.

그래서 그때 원전으로 다 보내고, 벨베디아에서 떠나 보내고 여기에 도착했을 것이다 했을 때 기도하면서…. 그때는 눈물을 흘려도 되지요. 고향에 보냈다 이거예요. 먼 나라의 고향이예요. 전부 다 돌려 보내고 다…. 그렇기 때문에 슬픈 것도 참아야 되고, 배고픔도 극복해야 되고, 어려운 것도 극복해야 되고, 잠자는 것도 극복해야 되고, 사랑도 극복해야 돼요. 사탄세계를 정복해야 돼요.

그래, 성진이 어머니 있잖아요, 성진이 어머니? 그와 나뉘어지고 그랬을 때도 그래요. 세상 같으면 같이 살다 나뉘어지면 눈물도 흘리고 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성진이 어머니가 모르고 자기 고집이 세 가지고 전부 다…. 지금까지 그런 생각 하나도 안 했어요. 뜻길을 위해 나선 사나이 걸음이 여편네 하나 때문에 눈물짓지 않는다 이거예요. 뜻을 다 이룰 때는 안됐다 해 가지고 내가 좋은 요리점에서 만나 잔치 한번 해줄지도 모르지요.

그래, 죽을 때 나는 선생님 때문에 이렇게 망해 죽는 다고 눈 감고 기도하면 안 돼요. 어머니보고도 하는 말이 그거예요. 어머니가 훌륭한 것이, 요 몇 년 전에…. 3년 전인가, 4년 전인가? 「한 3년 됩니다」 세상 여자 같으면 왜 내가 거기 가느냐고 할 거예요. 그렇지만 안 가면 안 되는 거예요. 가서 어떤 집에서 사는지 집이라도 한번 들여다보고 해야…. 서슴지 않고 나서고 다 그랬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훌륭한 거예요.

그래, 언제 한번 만나서 전부 다 위로해 주고 다 그래야 돼요. 죽을 때 `아, 나는 성진이 아버지 때문에 이렇게 망해 죽는다' 하며 우리 어머니 아들딸에 대해서 저주해선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머니를 통해 가지고 될 수 있으면 편의를 봐 주라고, 다 그렇게 나오는 거예요. 세상 같으면 뭐….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함부로 처리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 하는 거예요.

문사장은 가끔 만나나? 지독한 여자라구요. 그 사람이 통일교회의 이 뜻을 알아 가지고 나섰다 할 때는 …. 통일교회가 전부 다 가짜라고 하는게 무엇 때문이예요? 너희들이 알고 있는 문선생이 재림주라면 왜 선생님의 발에 흙을 묻혀 다니게 하고 그렇게 살게 하느냐 이거예요. 그거 보니 가짜라는 거예요. 몸을 팔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나라의 대통령보다도, 어떠한 왕자보다도 잘살게 해야 되지 않느냐? 자기가 그렇게 안다면 자기는 선생님 발에 흙 안 묻히게 한다는 거야. 돈 걱정을 왜 시키느냐 이거야. 거 지독한 여자라구요.

우리 어머니가 운이 세어서 하늘의 돈을 갖고 와 가지고 이렇게 버티고 있어서 그렇게 된 모양이지? 어쩌다가 또 이 어머니를 만났을꼬? 요즘에 보면…. 어머니 잘 만났나요, 못 만났나요? 「잘 만나셨습니다」 할머니들도 그렇게 생각해? 「예」

어머니가 참 훌륭한 데가 있다구. 요즘엔 나보다 더 잘 주기 때문에 내가 주지 말라고 교육하는 거예요. (웃음) 아, 이건 뭐 약혼반지로부터….

내가 1965년도에 세계순회 때 40개국을 돌면서, 결혼 때 예물반지도 좋은 것 못 해주고 그랬기 때문에 화란에 가 가지고 칼라가 제일 좋은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 그때 그거 보통 것 사려면 2천 불 주면 사는 데, 7천 불을 주고 샀다구요, 그때 돈으로. 그때가 1965년이었으니까 7천 불이면 비싸지요? 요즘 돈으로 따져 보면 그거 비쌀 거라. 아, 이래 가지고 떡 사 줬는데, 그거 어디 갔느냐고 하니까 누구 줬다는 거예요. 누구 줬는지도 몰라요. 그 약혼반지도 없어졌지, 내가 예물 해준 것이 다 없어요.

옷도 사 주면 말이예요, 단스를 열어 보면 몇 가지밖에 없다구요. 요전에도 전부 들추더니 보따리로 해 가지고 다 나눠 주고 말이예요. 그게 취미인 모양이지? 나눠 주면 그 받는 사람들이 열 벌 받았으면 어머니한테 한 벌은 사 줘야 될 텐데, 국물도 없더라구요. (웃음) 그놈의 자식들 나눠 줬다가는 벼락맞겠기 때문에 나눠 주지 말아야 되겠다 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때에 들어왔다구요.

열 벌쯤 줬으면 자기가 정성을 모아 가지고 한 벌쯤은 사다 드리는 것이 도리 아니예요? 열 벌 받고도 또 받겠다고…. 이 도적놈의 자식들 같으니라구. 그런 것들에게 왜 주려고 그러는 지. 그래 내 말 듣고 이제 다 한 벌씩 사다 줄 거라구요. 세상 이치를 생각해 보라구요. 아, 물 한 그릇 얻어먹어도 고맙다고 하는데 말이예요, 그런 이치로 봐서 전부 다 어머니한테 그렇게 받았으면 고맙다고 해 가지고….

저 정대화! 「예」 너 세이버 코트 입고 다니나? 입지는 않고? 보관하려면 가지고 와. 어머니한테 세이버 코트를 사 줬더니 말이예요, 없다는 거예요. 누구 줬냐고 하니까 나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말이예요, 정대화한테 줘 버렸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기합을 줄 수는 없고 해서 `그거 잘했군' 했어요.

그러니까 뭐 이제는 내가 사 주지 않으려고 해요. 싼 것을…. 나가 가지고는 말이예요, 싼 것, 세일 때, 크리스마스 전에 가서 한바퀴 삥 돌아 가지고 사는 거예요. 3분의 1 가격인데 보통 사람은 그거 몰라요. 사람들 눈이 예술적 감각이 없어서 그렇지, 좋은 물건이 그거 싼 거예요. 보면 싸더라 이거예요. 맨 처음에 내가 사 주려고 할 때는 세상에 세일하는 제일 싼 것 산다고. 그러나 입어 보니까 멋지거든. 지금도 갖고 있는 것 있지? 어머니는 그거 몰라요. 입어 보니까 춘하추동 계절 안 타고 이게 참 멋지거든. (웃음) 그런 뭐가 있다구요. 「그건 다 옛날 얘기지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요. (어머님)」 (웃음)

옛날에 그때는 내가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나가 다녔지만, 지금은 어디 나가 다닐 수가 없어요. 척 문만 열게 되면 벌써 `레버런 문!' 하면 전부 쑥덕쑥덕 그러는 데 어디를 다니겠나? 그러니까 어머니도 그걸 알고…. 옛날에 보면 어머니가 하루 종일 고른 것의 열 배 이상 골라잡는 다구요. 그때는 시장 가려면 나를 데리고 가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 그렇게 했지만, 요즘에야 시장에 나갈 수 있어요? 척 나서면 벌써…. 세상에 내 얼굴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가면 쑥덕쑥덕한다구요. 그래, 어머니가 다 알지요. 그러니까 지금은 나가지 못해서 못 사 주는 거지 뭐. 옛날 그때는 그렇지 않을 때고 하니까….

그래, 내가 이제 고생한 사람들 멋지게 양복에다 구색을 맞춰 가지고 한번…. 칼라도 말이예요, 얼굴을 보면 맞는 게 있고 안 맞는 게 있다구요. 이래 가지고 쭉 한 수만 명 양복을 몇천 개 양복점에다가 맞춰서 잘 빼 입혀 가지고 세계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놀음을 한번 하면 좋을 거라구요. 딴 것 하는 것보다도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