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참된 식구의 가치 1971년 08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9 Search Speeches

인간의 원형과 구원

하나님은 하나의 특정한 민족에게 약속을 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여 그민족을 통하여 이 일을 해 나오셨습니다. 그 특정한 민족이 어떤 민족이냐 하면 이스라엘 선민입니다. 그러면 그 이스라엘 민족의 목적이 무엇이냐? 세계 나라를 점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선민이 바라는 소망은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아를 맞는 것입니다. 메시아라는 것이 무엇이냐? 구세주입니다. 구세주는 무엇이냐? 참된 인간의 원형입니다. 여러분이 공장에 가서 보면 철형(鐵型)이 있습니다. 어떤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틀이 있어 가지고 거기에 재료만 넣어 주면 데꺽데꺽 몇천 개고 몇만 개고 찍혀 나오지요? 구세주는 그런 철형과 같은 타입의 사람입니다. 모든 인간의 모델입니다.

그분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분과 하나되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질(質)은 다르더라도 괜찮아요. 질은 다르더라도 모양만 하나되면 구원받는다는 거예요. 사람이 다 예수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모양만 같으면 되는 것입니다. 동그란 모양이면 동그란 모양으로 똑같아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뿔이 있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뿔이 있으면 그 뿔을 잘라 버리지 않고는 합격품이 못 되는 거라구요. 인간세계에 역사상 처음 하나님이 그리던 최고의 형(型)으로 사람은 이래야 된다고 하는 그 형을 대표해 가지고 짝을 찾으러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이스라엘 선민은 그 메시아가 오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도 그래요. 오늘날 전세계의 종교는 메시아 사상을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무엇을 바라고 있어요.

그러면 예수가 과연 인간세상에 있어서 역사적인 참의 인간을 대표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겠느냐?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까 말한 하나님이 제시한 조건인 혈통적인 기준을 초월해야 됩니다. 더럽힌 몸뚱이가 생명의 기원이 된 것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아담과 해와는 타락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런 상극적인 입장에 있는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는 하나님편을 갈라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빼앗아 내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하기 위해서 그 대신 실체(實體)인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타락론에서 들었을 테니 세밀히 얘기하지는 않겠어요.

가인과 아벨은 형제간입니다. 그들이 뭘하느냐 하면…. 제시한 최후의 경계선이 무엇이냐? 최후의 정점이 문엇이냐? 그것은 핏줄을 갈라 내는 것입니다. 더럽힌 혈통을 깨끗이 청소하고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내적인 요인을 끌고 나와야 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참이 자리를 못 잡는 것입니다.

가인와 아벨은 형제로 태어나서 나이 들어 가지고 무엇을 했느냐 하면, 복귀역사이니만큼 까꿀잡이 역사를 한 거라구요. 사탄이 이렇게 갔으면 하나님은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하심) 그렇기 때문에, 사탄편에서 태어난 가인이 형인데, 하나님이 복귀역사를 하려면 누구를 잡아야 하느냐? 형을 잡고 있는 것은…. 사탄이가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 하나님은 칼끝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보게 될 때, 먼저 태어난 아들 가인을 사탄이 쥐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음에 태어난 아들을 붙들고 싸우는 섭리를 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역사는 차자(次子)가 축복받는 역사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성경 66권이 사실 그렇게 돼 있다고요. 성경역사는 가만히 보면 차자가 복받는 역사라구요.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 있을 때도 장자를 전부 죽였지요? 사람은 물론이고 짐승까지도 맏것은 전부 다 죽였습니다. 왜 그랬느냐? 그건 사탄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남아지게 되면 하나님 앞을 더럽힌 터전이 남아지기 때문에 장자를 전부 친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은 어떻게 해야 받느냐? 하늘편에 세워진 사람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사람과 완전히 하나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 가정에서 가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만약에 가인을 때려죽였으면 그때부터 심판이 시작되는 거예요. 누구든지 잘못하면 심판해 버리게 된다구요. 그렇게 되면 이 땅에 인간이 하나도 남지 않는 것입니다. 그때에 심판을 했으면 인간의 종자도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한 하나님은 인간 종자를 남겨야 되겠기 때문에 사탄의 나라가 있으면 하나님편의 나라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남기곤 사탄의 세계가 있으면 하나님편 세계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남겨 놓고 그 반대편을 잘라 버린 것입니다. 그래야 인간을 구하지요. 가인부터 때려잡았다가는, 그때 치는 조건을 세워 놓았다가는 아벨도 잘못하게 되면 목이 잘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될 수 있으면 먼 거리를 두고 먼 훗날의 심판을 바라면서 섭리해 나오신 거예요. 그때부터 형제 중에 동생을 세워 가지고 형님을 굴복시키는 일을 한 것입니다.

'악은 선 앞에 굴복해라' 이것이 원칙이라구요. 그렇지요? 악은 선 앞에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절대적으로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참은 시종여일한 것이니 그 참 앞에 악이 굴복하는 것도 시종여일하게 굴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굴복해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