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참자녀가 되라 1963년 11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5 Search Speeches

참자녀가 되라

[말씀 요지]

오늘은 3년노정 가운데서 마지막 자녀의 날이다. 이날 이후부터는 새로운 자녀가 되어야 한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자녀의 날, 부모의 날, 만물의 날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인류 역사가 본래 하나님의 날로 시작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이 타락한 세계를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개인으로부터 가정, 사회,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섭리를 점차적으로 발전시켜 나오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선조가 예수를 죽인 것을 탕감하지 않으면 아니 되겠기에 피의 투쟁으로 희생의 대가를 치르면서 재림의 때를 위하여 일보 일보 전진하여 나왔다. 이 노정에서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제물되어 나온 것은 예수를 죽인 역사적인 슬픔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역사의 배후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수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원한을 풀기 위해서는 충신 열사, 효자 효녀가 되는 길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복귀노정은 가인 아벨의 노정을 걸어가는 것이므로 아벨적 제단을 대신하는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 국가 그리고 세계를 찾아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인적인 입장이라면 유대교는 아벨적인 입장이며, 또한 기독교가 아벨적인 입장이라면 민주주의는 가인적인 입장인 것이다.

아벨은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한다. 또 아담을 위주로 해야 한다.

제물은 3대의 인연을 거친다. 하나님도 성부 성자 성신의 3대를 거치신다.

기독교도 예수와 성신,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가인의 입장인 현 민주세계를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기독교가 아벨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다. 민주세계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나아가야 하는데 이것을 떠나 과학 문명 쪽으로만 기울고 있다. 아벨의 입장에 있는 오늘의 기독교 신도들이 점차적으로 가인의 입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은 야곱의 가문을 세우고 하늘을 공경해야 했었다. 부모가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그 사랑받는 사람과 가까이 해야 한다. 요셉과 베냐민을 중심하고 다른 형제들이 하나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요셉과 베냐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갈라졌다. 남북조도 10지파와 2지파로 갈라졌다.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 기독교가 하나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 갈라지고 있다. 요셉의 형제들이 자기들의 생각으로 요셉을 판 것 같이 오늘날의 기독교도 새로운 교파를 때려 잡으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많은 교단이 통일을 부르짖고 있지만 그들은 오히려 신 교파를 핍박하고 있다. 그러나 나중에는 쫓기고 몰림받았던 요셉이 승리하였던 것같이 결국은 몰리고 쫓기는 교단이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형제들에 의해 죽게 되었던 요셉이 끝까지 살아 남아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원수된 그 형제들을 받아들이던 때와 같은 날이 올 것이다.

오늘은 통일교회에 있어서 3년노정의 마지막 자녀의 날이다. 선생님은 이 3년노정을 처음 출발할 때 옥중 생활과 같은 입장에서 출발하자고 했다.

선생님은 세계적인 핍박을 생각한다. 이 3년노정중에 3정권을 거치며 세계적인 환난을 겪어야 했다.

부모의 날을 놓고 사탄의 참소조건을 해결했기 때문에 자녀의 날을 맞게 된 것이다.

생사의 판가리는 반드시 차자를 중심으로 하였다. 장성기에서 타락했기 때문에 아벨, 함, 예수 등 둘째를 중심으로 하여 판가리 해 왔던 것이다. 이것이 완전히 복귀되기 위해서는 세 아들을 세워 놓고 12수를 채워야 하는 것이다. 아브라함도 그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제물의 실수가 없었더라도 2대를 거쳐야 했는데 실수함으로 인하여 이삭, 야곱까지의 3대가 종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36가정을 세운 목적은 36 선조를 찾아 세우는 데 있는 것이다. 그래서 36가정을 중심으로 영계와 육계가 하나되는 것이다. 이것을 가인 아벨 형으로 벌여 놓은 것이 72가정이다. 야곱이 72가족을 거느리고 애급으로 출발한 것과 같이 통일교회도 72가정 때 그러했다.

횡적인 기준을 세워 평면적인 사방수의 세계형을 찾아 세운 것이 120가정이다. 이것은 120국가를 대표한 것이다.

3년의 고통 기간만 지나면 된다. 이제부터는 세계적인 운세가 하늘로 부터 몰려올 것이다.

부모나 자녀나 만물이 천법에 걸리면, 그것이 사탄의 참소조건이 되므로 그것을 막기 위하여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세워 심정의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가인적 가정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하늘 앞에 세워 주어야만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귀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만물은 타락한 인간 앞에 머물기를 원치 않는다.

하나님의 날을 세우려면 사탄을 완전히 굴복시켜야 한다.

오늘은 알파와 오메가의 날이다.

성지를 사랑하고 만물을 사랑하고 축복받은 가정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