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승리적 주관가가 되자 1964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승리의 터를 닦으려면

여러분들이 승리적 주관자가 되려면 전체의 승리를 바라기 전에 먼저 개체의 승리적인 터를 닦아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승리라는 것은 과거에도 바라왔고, 현재에도 바라고 있고, 미래에도 바라야 할 명사입니다. 하나님도 바라오셨고, 땅도 바라왔고, 우리의 선조들도 바라왔던 명사였으나 타락한 그날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와 하나님은 지으신 이 이념의 세계에서 승리라는 명사를 지니지 못하고 슬픔과 비참의 명사를 지니고 나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환경 속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모든 요건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완전한 승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복귀섭리를 하시는 하나님도 지금까지 승리를 위하여 싸워 나오고 계십니다. 또한 자고로 시대시대, 혹은 시기시기를 거쳐 오면서 하늘의 뜻을 책임지고 나오던 우리의 선조들도 역시 승리를 위하여 싸워 나왔습니다.

유구한 6천년의 역사를 거쳐 오면서 이 승리의 한 날을 고대했지만 아직까지 하나님조차도 그 날을 맞이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날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이 시대에 있어서도 완전한 승리의 한 날을 지녔다고 할 수 없는 이런 단계에 처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직까지 우리는 승리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처해 있는 우리들 각자는 크나큰 승리를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거기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준비를 위하여 우리는 결단하고 용단하고 결의하여서 우리의 싸움의 상대, 즉 원수를 대하여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대하시면서 우리 선조들에게 믿기를 권고하셨습니다. 믿은 다음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허락하신 소망의 터전 위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일체가 됨으로써, 영원히 아버지의 기쁨이자 우리 인류의 기쁨이요 영원히 아버지의 승리이자 우리 인류의 승리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그러한 자리까지 허락하셨으나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을 잃어 버렸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망을 잃어 버렸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복귀섭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으로 남아 있고, 또 그 섭리의 뜻을 받들려는 인류의 소원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소원과 인류의 소원이 오늘날 우리 개체에도 남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 13절을 보면 `믿음, 소망, 사랑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믿어 줄 수 있는 믿음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이요, 하나님이 소망하는 소망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이요, 하나님이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랑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의 자리인 것입니다. 이 행복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 인간은 하나님이 허락할 수 있는 믿음, 하나님이 허락할 수 있는 사랑을 찾아 나온 것입니다. 그것은 기필코 찾아야 할 것이지만 이것을 찾는다는 것은 수월한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믿음을 세우기 위하여는 개인적인 투쟁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믿음과 소망을 성취한 그 기반 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성취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 하나의 기준을 세우고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도 투쟁이 없이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