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신자라면 선생님과 같이 뜻길을 가야

신문사 기자들이 각 기관에 들어가 취재활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통일교회 전도사들도 기관에 출동해 가지고 귀한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씀에 의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젊은 청년들 알겠습니까? 「예」

선생님의 내력을 이야기하자면 사연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낙망할 수 있는 자리에서 낙망하지 않았고, 비굴해질 수 있는 자리에서도 비굴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선생님은 평양에서 겪었던 일이 생생합니다. 평양에서 쇠고랑을 차고 형무소로 가면서 식구들에게 잘 있으라며 손짓하던 그때의 일이 언제나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형무소에 들어갈 때 낙망과 절망하는 가운데 들어갔지만, 선생님은 오히려 희망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터져 나가는 날에 대한민국에 새로운 소망이 싹틀 것이며, 이것을 터뜨리는 사명을 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은사가 한국 민족에게, 팔도강산에 깃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북한은 시련의 땅이고 남한은 소망의 땅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옥중에서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생님이 배고플 때 사람들을 동원하여 밥을 가져다 먹게 해 주셨고, 말을 하지 않아도 수많은 사람이 따르는 역사적인 산 실증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선생님은 항상 자신만만했습니다.

통일교회의 신자라면 모두다 그러한 입장에서 선생님과 같이 뜻길을 가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사명을 완수하고, 사탄편을 점령하는 입장에 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뜻을 따라가는 입장에 있고, 천상의 모든 성도들도 이 뜻을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체성을 갖고 능동적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새로운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기쁘다는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기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런 것을 체험해 보았나요? 못 해보았어요?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 희망에 벅차서 들어왔지요? 그런데 역사의 흐름 가운데 핀셋 끝도 닿을락 말락하는 초점상에 선 것과 같은 운세라면 운세, 인연이라면 인연 가운데 서 있는 자기를 볼 때, 이것이 거짓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산 증거를 하늘이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인정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덮어 놓고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에게 매를 맞고, 쫓겨나고,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에 상처를 입고서도 통일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재산을 어디에 소모했습니까? 그러한 가치를, 그러한 원천을 어디서 상실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지금도 그것을 지니고 있습니까? 그런 것이 여러분의 깊은 심정에 항상 감돌며 깃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 스스로 어떠한 환경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는 것이며, 그런 사람에게는 어떠한 시련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