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무한히 큰 선한 욕심을 갖고 있" 것이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냐? 참부모를 잃어버렸고, 그다음에는 자기의 모습, 참자녀의 입장에 선 자기의 본성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참다운 형제를 잃어버렸고, 참다운 친척, 씨족을 잃어버렸고, 참다운 민족을 잃어버렸고, 참다운 국가와 참다운 세계와 참다운 하늘땅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늘땅도 지금은 완성이 안 돼 있어요. 나중에는 하나님까지 잃어버렸다는 거예요. 몇 가지 잃어버렸어요? 8단계를 잃어버렸다 이겁니다.

이걸 생각하게 될 때 최고가 어디예요? 최고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종교를 믿는 것은 어디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냐 하면, 물론 세계로 돌아가는 위한 목적이 있겠지만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자, 하나님에게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최고는 그거예요. 하나님에게 돌아가면 뭘할 것이냐 이거예요.

여러분, 나 하나 물어 보자구요. 사람이 양심에 욕심이 많아요, 욕심이 없어요? 「있습니다」 정말? 「예」 정말 있어요? 「예」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람에겐 욕심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사람 하면 몸뚱이하고 마음 다예요. 그러니 사람 하면 욕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양심에 욕심이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양심에 있어요. 욕심이 있기는 있는데 악한 욕심이 아니고 선한 욕심이다 이거예요. 응? 「예」 (웃음)

그렇지만 사람 하면 악한 욕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거예요, 악질분자. 그렇다고 여러분 대해서 얘기하는 건 아니예요.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이니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거예요. 그러나 사람에겐 선의 욕심이 지독히 많아요. 가만 보면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그거 내가 한번 재 봤으면 좋겠다구요. 한번 재 볼까요, 얼마나 큰가?

마음이 보여요, 안 보여요? 「안 보입니다」 안 보이지만 꺼불덕 꺼불덕 작용은 하지요? 「예」 마음의 세계는 완전 통일됐어요, 안 됐어요? 「통일됐습니다」 조직망이 백 퍼센트 완성돼 있어요, 안 돼 있어요? 「돼 있습니다」 한번 딸까닥 나쁜 일 한다 할 때는 마음 천지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완전히 아는 거예요. 모르지요, 여러분의 마음은? 「알아요」 여러분 마음이 크다면 한정이 없는데 한정 없는 그 마음속에서 조금 잘못하려면 벌써 마음세계는 '제발 하지마' 하는 겁니다. 훤히 안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마음이 못 하게 하는 거예요. 마음은 못 하게 방해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밟아 놓고, 마음을 점령해 놓고 나쁜 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쁜 일은 어떻게 하느냐? 마음을 점령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과 대결하면서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대결해 가지고 완전히 처치해 버릴 수 있느냐? 처치 못 해요. 이놈은 그저 딱 달라붙어 가지고 나쁜 일 하게 되면 언제든지 추궁을 하는 거예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나를 추궁해 온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러면서 이 마음은 나에게 명령하는 거예요. 보라구요, 마음이 얼마나 넓은가. 오늘 내가 전주 나가 가지고 불쌍한 사람을 보고 지갑에 돈 만 원이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면 나중에 들어와서는 마음이 '아, 오늘 좋구나!' 하고 춤추지 않아요. 지갑에 뻔히 있는 줄 알기 때문에…. 전부가 25만 명인데, 전부 다 만 원씩 줘서 하늘 앞에 복귀할 수 있다면 그것도 하겠다는 거예요, 마음은. 정성을 다해서 오늘 선한 일을 하나 했다면, '어제 했으니까, 그 혜택이 있으니까 오늘은 어제의 절반만큼만 해라' 안 그래요. 그럽디까, 마음이? 「안 그렇습니다」 이놈의 마음 보따리는 욕심도 많지요. 어저께 셋만큼 했으면 오늘은 열까지 해라 이거예요. 오늘 열만큼 했으면 그다음날은 백까지 해라 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바란다는 거예요. 이어 나간다는 거예요. 거 참 이상하다구요. 세계를 위하여 전부 다 줘라 하는 거예요. 그 마음은 무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