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1월 15일, 한국 여수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육신을 부정하라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자리만 지켜 가지고는 안 되며, 아버지는 아버지의 자리만 지켜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할아버지는 하나님을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 할아버지라고 합니까? 아버지는 하나님을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 아버지라고 합니까? 또 아들은 뭐라고 합니까? 할아버지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고, 아버지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며, 아들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합니다. 이 자체는 가정을 부정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 해봤어요? 할아버지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서 아버지라고 합니까? 그러면 손자에게 하나님은 증조 할아버지가 되잖아요? 그렇잖아요? 촌수로 따지면 말예요. 그런데 할아버지도 아버지, 아버지도 아버지, 아들도 아버지, 무슨 촌수가 그렇습니까? 이것은 인간이 고장났기 때문입니다. 깨졌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모두 깨졌다는 것입니다. 열 조각으로 깨진 것이나 한 조각으로 깨진 것이나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와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이말 들으니 기분 좋다기보다는 나쁠 거예요. 그래도 할 수 없습니다. 나보고 이런 말을 하지 말래도 해야 합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패들이 뭐 어떻고 어떻다고 하지만, 천륜이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 할아버지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는 형제지요? 형님이 되면 좋겠는데, 손자나 막내동생이 될지도 모릅니다. (웃음) 수리공장이 꼴찌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먼저 수리가 되면 형님이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형님이 되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성경에 재미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막 10:31)"성경은 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 알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고장난 것을 수리한다고 했는데 수리하는 방법은 몇 가지냐?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르쳐 줄까요?「예」수리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간단합니다. 그 하나는 뭐냐 하면 몸에 좋은 것이 마음에 좋은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 안 되어서 사니까 하나되어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몸이 하자는 대로 하며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는 것을 좋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망해야할 것은 빨리 망하라는 거예요. 빨리 망하면 반대로 빨리 흥합니다. 그래서 종교의 가르침은 몸이 좋아하는 것을 전부 부정하고 제재하고 강제로 털어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을 중심삼고 몸을 용서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음은 몸에 대해서 그렇게 해야 됩니다.

시간이 좀더 있으면 내가 여러분에게 어찌하여 악신과 선신이 있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충주까지 가야 하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여러분과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때 하기로 합시다. 그때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마음을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 충동질해 가지고 크게 하고 몸은 자꾸 때려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수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독신생활을 하라, 먹는 것을 가려 먹어라, 보는 것도 마음대로 보지 말라, 자는 것도 편히 자지 말라고 합니다. 이처럼 몸뚱이가 좋아하는 것은 전부다 안 되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높아지기를 좋아합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자꾸 더 먹고 싶어하고, 편안하면 더 편안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반대입니다.그래서 종교는 온유겸손하고 희생봉사하라고 합니다. 몸뚱이를 들이치는 거예요.

예수님은 40일 금식을 했지요? 여러분도 통일교회 식구가 되려면 일주일 금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금식을 할 때 금식 마치기 10분 전에 밥이냐, 하나님이냐를 두고 싸워 보십시오. 5분 전이나 땡하게 될 때 `아이고 배고파 밥' 하게 되면 금식을 제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밥' 하기 전에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밥보다는 하나님을 더 그리워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했어요? 하나님보다 밥을 더 그리워했다면 사탄에게 패배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금식을 해서 육신을 쳐야 하는 것입니다. 왜 쳐야 하는지 알아요? 마음과 몸을 5대 5로 직선상에 놓고 마음을 중심삼고 마음이 몸에 끌려 가게 만들지 말고 마음이 몸을 끌고 오게 해야 합니다. 그래, 몸이 끌고 가야 되겠어요, 마음이 끌고 가야 되겠어요? 마음이 끌고 가야 되겠지요? 그래서 종교에서 제재를 가하는 것입니다. 그 제재가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좋은 것입니다」 제재를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 됩니다」 마음은 몸뚱이를 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아 놓고 결혼을 해야 되겠기 때문에, 신부 수녀들이 생각나게 된 것입니다. 불교의 비구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볼 때 불교도 고차적인 종교입니다. 이렇게 육신을 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야 되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전부 다 내가 고생을 시킵니다. 밥을 굶으라고 합니다. 밥을 얻어먹으라고 합니다. 밥을 얻어먹는 데는 배울 것이 많습니다. 나도 밥을 얻어먹어 본 사람입니다. 내가 안 해본 것이 없고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다 할 줄 압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인간 세상의 사정을 모른다면 부족한 사람입니다. 나는 농촌에 가면 농사도 지을 줄 알고 무슨 일이든 다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가 30세 전까지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고생을 시키는 것입니다.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심어 놔야 됩니다. 그렇게 고생을 시켜도 괜찮아요?「예」 괜찮아요?「예」 그렇게 해 가지고 손해날 것 같으면 다 도망갈 것이지만, 손해 안 나는 줄 알면 도망가라고 해도 안 갈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보다도 더 가치가 있는 일이 있다면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