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주목의 주인공 1972년 09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7 Search Speeches

이 시대의 제물이 되어야 할 통일교회와 종교인"

남북으로 갈라졌던 이것이 이제 서로 합류한다는 것은, 만나자 하는 것은 이미 이것이(판서하시며) 끝나는 거예요. 하나는 이렇게 가고 하나는 이렇게 찾아 나온 거라구요. 하나는 바탕이 다르지만 이렇게 찾아온 거라구요. 여기서 만나는 거라구요. 이것은 서로 평행이 될 수 없으니 이 둘을 갖다가 합하면, 여기서 만나는 것입니다. 만나되 여기에는 제물과 제사장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어느때든지 이런 경우에는 제물과 제사장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는 어느때나 망하는 운세를 따라 가지고 새로운 부흥의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그러면, 북이 할 것이냐, 남이 할 것이냐? 대한민국 정부가 할 것이냐? 못 하는 것입니다. 이북의 김일성이가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해야 될 것이냐? 하나님밖에….

머리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신경기관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신경기관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판서하시며) 이 둘이 제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될 때,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그 제물을 바치게 되면, 그 제물은 받아지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아, 거룩한 분들이여, 그야말로 당신들은 우리 생명을 염려해 가지고 보다 차원 높은 자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틀림없는 사람이지요' 하면서 말없이 굴복할 수 있는, 남은 남대로 북은 북대로 그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는 길밖에 없다 이겁니다. 안 그래요?

그것을 누가 해요? 통일교회, 종교인들이 해야 합니다. 통일교회가 못하면 종교인들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출세하려고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이름 날 수 있는 자리에는 전부다 자기들 간판 붙여 주고, 나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구요.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누가 이 놀음을 할 것이냐? 누가 제물이 될 것이냐? 제물은 갈라야 됩니다. 갈라진 사정 위에 필요한 것이 제물이 아니냐. 하나님 앞에 갈라져 있고 형제 앞에 갈라져 있는 것이, 갈라진 사정 위에 필요한 것이 제물 아니냐. 그러니 그런 입장에 서려면, 제물 이상의 자리에 나가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죽을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죽을 길밖에 없다고 탄식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구해 줄 사람이 어디 있느냐? 잘먹고, 잘입고 기름칠하고 다니면서 '당신 그러지 마소, 인생은 살 길이 있소' 하고 암만….

그렇지만 그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가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당신이 그렇다고 해서, 아들 하나 죽었다고 해서. 남편이 죽었다고 해서 그렇소? 내 말 좀 들어 보오. 나는 남편과 아들딸을 한 구덩이에다가 몰아 넣고 왔소' 이렇게 될 때, '예엣! 하는 겁니다. 울다가, 자기가 기가 막혀 하다가 무색해 가지고 '예엣? 그래도 당신이 살고 있고만' 하는 겁니다. '살다 뿐인가. 그보다 더 좋은 아들이 생기고 더 좋은 남편이 생겨났지' 하면, '틀림없이 그래요? 할 때, '그렇구 말구. 한번 보겠느냐?'고 해 가지고, 오히려 이렇다고 보여 줄 때는, 거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통일교회는 그 자리를 가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식구가, 하나님의 가족이, 하나님의 종족이 있으면 그 종족이 전부가, 아담 해와는 물론이요, 가인 아벨은 물론이요, 노아, 아브라함, 모세, 야곱, 세례 요한, 예수, 그리고 수많은 사도들과 순교한 선열들 전부가 바라보면서 '야!' 할 수 있는 주목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 그거 있을 것이 아녜요? 전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지금까지 왔다 간, 하늘을 위해서 충성했던 수많은 무리들 전체가 합해 가지고…. 수천의 그 사람들이 영계에 가서 꽉차 있다구요. 그 사람들은 전부 다 뜻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목이 잘리고 눈알이 빠지고 팔다리가 잘려지고 별의별 죽음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판국인데 '아이구, 당신들이 그런 것은 나를 좋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니 고맙소. 나는 고기밥 먹고 잘살겠소' 이랬다가는…. 요거야, 요거야, 망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입장이라면 기분 좋겠어요?

욕을 먹는다구. 그런 사람에게 욕을 하려면 무슨 욕을 해야 되겠어요? 하나님이 굶고 있는데, 천지 대주재가 이런데, 좋은 자리에서 잘 살아야 되겠어요? 잘먹고 살겠어요? 그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