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뜻이 가야 할 길 1971년 01월 09일, 한국 강릉교회 Page #1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사'할 수 있" 완성한 아""을 가져 보았다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인간에게 생명력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생명력을 중심삼고는 반드시 사랑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력과 심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 자체를 두고 볼 때,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 인연을 맺어야 되는데 영원히 안착해야 할 사랑의 본향과 생명의 기원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그곳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아니요,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도 아닌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이 마음 깊이 항상 불안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자기의 현위치에서도 피하려고 하는 실정에 처해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인간의 본심이 바라는 세계는 우리가 생활해 나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와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완성된 사람을 한 번이라도 사랑해 본 적이 있느냐?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인데 그분이 완성된 참다운 아들딸을 한 번이라도 사랑해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사랑을 못 해보았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기의 사랑을 몽땅 퍼붓고 만족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아들딸을 가져 보았느냐?

만일에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완성된 아들딸을 가져 보았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던 그 기쁨의 전통과 그 기쁨의 역사가 인간 세계에 그대로 옮겨졌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어진 인간이 절대자인 하나님의 생명력과 더불어 엉켜 하나가 되어 하나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고, 인간이 그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 서로가 좋아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었다면, 그런 것을 체득한 인간이 있었다면 기쁨과 사랑의 역사가 출발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신 절대자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 인간들의 역사를 보면 타락한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통일교회를 믿지 않는 분들과 처음 나오신 분들 계십니까? 오늘은 처음 온 사람이 없다고 했지요? 만약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좀 달라집니다.

인간 타락의 문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미루어 보게 되면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자기 자신만 생각하면 간단히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십니다. 따라서 절대자인 그분이 생각하고 구상하시는 것도 절대적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요동이 없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목적하는 바도 절대적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인격자가 있을 때 그 인격자가 약속하고 계획한 모든 것은 어김없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절대자 하나님이 계획한 모든 내용도 완전한 결과를 반드시 가져 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한 결과를 가져 왔다면 그 결과물이라는 것은 반드시 하나의 목적물이지 두 가지의 목적물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절대자가 지향하는 목적은 둘이 아닙니다. 하나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하나인데, 그 하나도 중간쯤 완성된 하나가 아닙니다. 완전하게 완성된 목적물로서 하나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