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개척자의 사명 1970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8 Search Speeches

"최고의 승리자, 최고의 종교"

아무리 어여쁜 아가씨도 사춘기는 단 한때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때는 꽃중의 꽃이요, 일생에 가장 귀한 때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혼자 살지'하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어요? 그건 여자가 아니예요. 그런 동물 있어요? (웃음) 또한 남자들 중에서도 허우대가 멀쩡해 가지고 좋고 좋은 이팔청춘에 자기 혼자 살겠다고 하는 녀석 있어요? 그런 때에는 반드시 상대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를 닮아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을 닮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지 않은데 그런 사람이 나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생의 가장 귀한 때인 이팔청춘 때 상대를 찾아 나서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요, 안그래요? 안 그렇다면 혼자 늙어 죽으라우.

미인에게, `미인은 박복한 거니까, 당신 같은 미인은 혼자 늙어 죽어야지'라고 해보십시오. 아무리 얌전한 미인이라도 얼굴에서 독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지독한 욕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면 미인의 가치는 어디에 있느냐? 그 미인을 완전히 감상해 줄 수 있고 천상의 사랑을 인연지어 줄 수 있는 남성이 있어야 미인도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서적인 안정을 갖지 못한 사람은 불행해요, 행복해요? 어디, 할머니들 대답해 봐요. 「불행합니다」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지금까지 불행하셨겠어요, 행복하셨겠어요?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보면 `아버지께서는 6천년 동안 눈물 흘리시고, 십자가의 고난 가운데 불쌍하게 뭐 어떻게 어떻고'하면서 잘도 엮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그 엮는 것에 하나도 걸리지 않을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나더라 불쌍하다고 하는데 내가 왜 불쌍해, 내가 고생했다고 하는데 무슨 고생을 했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이럴 수 있는 그 자리는 역사를 거쳐 찾아 나오던 최고로 사랑하는 아들을 찾고 딸을 찾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서게 될 때 지금까지의 모든 수난과 고통은 영광의 상징으로 변할 것이며, 인간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 중에 최고의 사람이 누구냐?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효자로서의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출세한 사람이요, 인생노정에 있어서 최고의 승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종교 중에 최고의 종교는 어떤 자리냐? 간단한 것입니다. 물론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공자의 도리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나라만 다스리면 뭘 합니까? 그것은 외적인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에는 불심(佛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불심이 있으면 뭘 합니까? 또 아무리 잘난 미남 미녀가 있으면 뭘 합니까? 사랑을 받으면서도 눈만 껌벅껌벅하고 있으면 뭘 해요? 서로가 위하는 운동이 벌어지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한 존재인 것입니다. 도리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기독교를 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