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섭리역사의 중심과 조국 1971년 11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6 Search Speeches

현재의 세계정세와 우리의 책임

전반적인 섭리의 역사관을 중심삼고 현실적 탕감노정이 어떻게 진전된다는 것을 단계적으로 분석 비판하여 설명한 뒤 이론대로 할 것이냐, 안할 것이냐 다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명년에 올 테니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해 놓았습니다. 1960년도 정월에 일본에 가려고 생각 했는데 한국 정부가 갈 길을 막고 반대했습니다. 이래 가지고 1965년도에 일본에 갔지만 그 시기를 놓쳐 버리고, 1967년에 명년 4월까지 전체적인 준비를 하라고 명령해 가지고 (새 공산주의 이론비판)과 (원리)를 중심삼고 1968년에 비로소 국제승공연합 일본지부를 편성했던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선두에 서라. 나라가 죽는 꼴을 보기 싫거든 너희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나서라'고 했습니다. 이래 가지고 약 3년간에 구보끼라는 사나이를 세계적인 인물로 만들어 놨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대만과 한국을 연결시키는 책임을 해야 됩니다. 즉, 해와가 아담을 망하게 하고 천사장을 망하게 했기 때문에, 일본 통일교회의 책임자는 한국과 중국의 갈 길을 위해서 외적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지금까지 해 나오는 것입니다. 전부 다 원리적입니다. 알겠어요? 주먹구구식이 아닙니다. 현재의 처한 입장을 생각해 보게 될 때, 이것은 필연적인 귀결입니다. 여기에서 일본을 맞을 수 있고 한국까지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일본이 어디로 가느냐, 한국이 어디로 가느냐? 요즘엔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반공이란 글자를 삭제하겠다는 말이 나도는데 그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공산당, 악이라는 것은 힘이 셀 때는 언제나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평화고 무엇이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통일교회 젊은 사람들 가슴에 불을 질러 놓고, 미래에 있어서 투쟁이라는 내심적인 결의를 다짐시키기 위해서 총공장을 만든 것입니다. 힘은 힘으로써 제압할수 있는 기준이 되어 있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공격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약하게 될 때는 언제나 침공할 수 있는 것이 사탄의 본질입니다. 평화니 뭐니 하는 것은 그들의 전략 전술이라구요. 급변하는 정세가 몰려오는 이때에 있어서 한국 백성들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생사를 결단지을 수 있는 사상적인 무장을 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3년이나 늦었습니다. 그렇다고 통일교회 교인들이 속수무책의 자리에서 안일하게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를 결단지어야 할 비장한 운명권에 몰려 있습니다. 여기에서 밑려나느냐, 밀고 나가느냐? 밀고 나갈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때가 오기 때문에 우리는 죽더라도 이 나라 후손 앞에 남겨 주어야 할 역사적 전통을 심어 주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들이 핍박받고 수난길을 걸어왔지만, 이제는 가정 전체를 수난길에 들이 몰아넣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아내들을 전부 다 일선에 내보낸 것입니다. 아들도 남편도 전부 다 일선에 있는 어머니나 아내를 따라가야 합니다. 해와가 나라를 망쳤으니 국민사상을 해와들이 제시하여 심어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국민 앞에 새로운 천적 가정의 전통을 누가 심느냐? 해와가 심어야 되겠기에 가냘픈 여자들을 전부 다 일선에 내보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들을 내세운 것은 통일가의 가정으로서 한국의 일반 가정들 앞에 본이 되어 가지고 의로운 가정이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국애족하는 부인들이라고 인정받아, 그들이 은연 중에 그런 사상을 본받아 머리를 숙일 수 있는 외적 터전을 정비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내세운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 우리가 뜻을 못 이루고 망하더라도 이 사상만은 한반도의 근세사에 엄연한 내용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섭리적으로 볼 때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종적인 천사장 종교 시대를 거치고, 해와 종교 시대를 거쳐 가지고 신랑을 찾아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신랑을 만나기 전에는 이 역사의 횡적인 무대는 안 나오는 것입니다. 종적인 역사의 기준을 찾아 나오는 이것이 끝나지 않고는 횡적인 무대가 벌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해와의 입장에 있는 종교는 신랑을 맞아들여야 됩니다. 그런데 혼자 맞아 들여서는 큰일나는 것입니다. 이 권내를 중심삼아 가지고 민주세계와 기독교와 가정을 기반으로 해서 외적인 무대와 내적인 무대의 터전을 닦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독교권내에서 안팎으로 갖추어 가지고 연결되게 될때, 자리를 잡음과 동시에 종적 목적 완성은 물론 횡적 중심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역사는 종적으로 찾아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종적 목적이 완성됩니다. 다시 말하면 역사적 소원이 결정되는 것이요, 섭리역사의 중심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세계적으로 현시대에 있어서 현세적인 중심이 결정되고, 가정들과 연결될 수 있는 터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랑 신부의 인연을 통해 가지고 그 중심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의 중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