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기필코 가야 할 탕감복귀노정 1968년 08월 11일, 한국 마산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아담을 본떠서 -자 대'로 창조한 해와

남자를 지어 가지고 해와는 남자의 갈빗대를 뽑아서 지었다고 그러지요? 갈빗대를 뽑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남자의 갈빗대가 하나 없다나요. 없긴 왜 없어요, 딱 맞지요. 그건 뭐냐 하면 본떠서 지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논문 같은 것을 쓸 때 말이지요, 여러 책에서 뽑아서 쓴다구요. 뽑는다는 말은 골자를 뽑는다는 거예요. 전부 다 본떠서 쓴다는 거라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뽑았다고 해서 갈빗대를 뽑았겠어요? 뭐하려고 아픈 갈빗대를 뽑아 가지고 만들었겠노? 아담을 짓던 그 골자를 따서 지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고 지금까지 잘못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해와는 어디서 나왔느냐? 무엇을 모델로 하고 무엇을 표본으로 하여 만들었느냐? 무엇? 아담! 그래서 아담보다 더 고운 데가 있지요. 곱다니까 또 좋아하지 말라구요. 요전에 어떤 여자는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이고, 창조물의 최고의 걸작품이 누구냐면….' 하면서…. 사실이 그래요.

정성들여 만든 것이 만물지중에 누구냐 하면, 누군고? 「인간입니다」 인간이지요? 인간이라면 정성을 들여 만들었겠나요, 장난감같이 만들었겠나요? 정성을 들여 만든 인간이거든요. 그런데 아담을 지어 놓고 맨 나중에 해와를 지었기 때문에 창조의 맨 끄트머리에서 정성들인 존재가 해와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여자들은 좋을 거라구요. 남자가 여자 닳았나요, 여자가 남자 닳았나요? 「여자가 남자 닳았습니다」 여자가 남자 닳았어요? 여자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남자가 여자를 닳았고, 남자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여자가 남자 닮았지요. 그것은 같다는 것입니다. 하여튼 순차적으로 보면 아담을 지은 후에 해와를 지은 거예요. 그렇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