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우리가 가야 할 길 1971년 05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49 Search Speeches

아무리 어려워도 아담 해와 보다" 낫지 않느냐

우리는 부족한 자신들입니다. 집도, 아무것도 없는, 어려운 입장에 서있는 부부입니다. 그러면 에덴 동산의 아담 해와에게 집이 있었겠습니까, 없었겠습니까? 옷이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신을 신이 있었겠습니까. 없었겠습니까? 그리고 아담 해와가 밥을 할 때, 도마가 있었겠습니까, 없었겠습니까? 칼은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뚝배기는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그릇은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남비는 있었겠습니까, 없었겠습니까? 아담 해와에게는 그런 것이 전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효도해야 하는 것이 아담 해와의 입장이 아니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내가 있어 가지고 먹고 입고 쓰고 남아야 효도하지' 그게 아닙니다. 비록 깨진 바가지를 들고 있다 하더라도 아담 해와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그러니 감사해야 됩니다. 그렇지요? 옛날의 아담 해와보다는 나은 것입니다. 꿰맨 신발을 신고 다닐지라도 옛날의 아담 해와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옛날의 아담 해와는 맨발로 다니지 않았습니까? 그렇지요? 꿰맨 옷자락을 걸쳤더라도 아담 해와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찬방에 누워 자더라도 벽이 있어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에서 자니 그래도 아담 해와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그렇잖아요? 산을 오르내리면서 열매를 따먹은 아담 해와의 신세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남편이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남편과 함께 밥을 먹고 사니 그래도 옛날의 아담 해와보다는 더 낫지 않습니까? 여러분, 아담 해와보다 더 낫습니까. 못합니까?「낫습니다」모든 것이 아담 해와보다는 나으니까 감사해야지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살 때도 '아이고, 내가 그릇된 길로 갈까봐 채찍을 든 천사장이 지키고 있으니 감사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일에 통일교회 문선생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가 전부 칭찬하게 된다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될까봐, 하늘이 염려하여 잘못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몽둥이를 들고 참소해 가지고 감옥에다 가둔 것이다. 여기에서 반성을 하고 더욱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더 앞으로 갈 생각을 하라고 그러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를 타락시켰던 천사장보다도 더 잘못될까봐 몽둥이를 들고 날 지키는 천사장이 있구만' 하면서 파수보고 있는 간수들을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부모를 모시는 데 있어서 온 정성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깨우쳐 주기 위해서 채찍질하는 그런 사탄의 대신자가 있구만. 고마운 분들' 이렇게 생각하고, 매를 맞게 되는 경우에는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사랑하라는 교훈을 해주니 감사하다' 고 생각한 것입니다.

똥통 옆에 눕더라도 아담 해와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똥통을 놓아 두고 살아 봤겠어요? 똥통을 할 단지나 독이 있었겠어요? 아담 해와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맨땅에다 똥을 쌌지만 나는 독으로 된 똥통을 사용하니 아담 해와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그 똥통에다 똥을 쌀 때에 똥 방울이 얼굴에 튀면 '거룩한 것이구만' 그랬어요. 아담 해와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똥을 쌀때 그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아담 해와보다 낫습니까, 못합니까? 여러분은 지금 핸드백을 갖고 있지요? 갖고 있어요, 안 갖고 있어요?「갖고 있습니다」 또 구두를 신고 있지요? 그렇다면 아담 해와보다도 더 났습니까, 못합니까?「낫습니다」 그런데 왜 불평들을 합니까?

여러분은 하루에 밥을 몇 끼씩 먹습니까? 하루에 세 끼를 못 먹으면 두끼라도 먹지요? 아담 해와는 정상적으로 매일 두 끼씩 밥을 먹었겠습니까, 못 먹었겠습니까? 먹으려면 둘이 같이 다니면서 먹어야 했을 것입니다. 해와가 아담에게 '아담. 당신이 열매를 따다가 나에게 먼저 주고 그 다음에 당신 먹어야 돼요'라고 했겠습니까? 해와는 별수없이 아담의 궁둥이를 따라다니면서 아담이 열매를 따먹으면 같이 그 열매를 따먹었을 것입니다. 그랬을 것 아니예요? 통일교회 축복가정 부인들도 그렇게 할 생각을 해야 됩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게 되면 먹을 것은 부부가 같이 벌어먹을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복귀가 그런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북에서 피난 나올 때 한 푼도 없이 따라지 중의 왕따라지로 나왔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좋다' 하며…. 빈털터리가 되었으니 얼마나 가뿐해요? 어디를 가더라도 걱정이 없고 도망을 가더라도 걱정이 없다는 거라구요. '야, 내가 아담과 같이 자유스러운 환경으로 돌아왔구나. 이제부터는 희망을 가지고 한번 내 손으로 사탄세계 사람들한테 지지 않고 벌어 보자' 그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무슨 일을 중간에서부터는 하기 싫다는 겁니다. 이왕 일을 할 바에는 따라지에서부터 해야지요. 그렇지요? 누군가의 신세를 지고 하는 게 아니라 얻어먹으면서 해야지요. 내가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남의 신세를 지고 할 게 뭐가 있느냐 그 말이예요, 내 자력으로 해야지.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