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복귀의 길 1964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2 Search Speeches

유대민족의 불신으로 뜻을 다 못 이루신 예수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유대교를 수습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여 세계적인 가나안 복지를 건설하는 것,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으나 바라던 소원의 터전이 다 무너지자 예수님은 할 수 없이 십자가에 의한 영적 구원의 기대를 세우고 가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쁜 일이 아닙니다. 원통하고 분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한 구절만 해결하면 신·구약의 모든 문제가 다 풀립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눅 12:50)"라고 하셨습니다. 이 성결 귀절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완전히 해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천지를 장중에 넣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의 골자 중에 골자는 어떤 귀절이냐? 바로 이 귀절입니다.

예수께서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했는데 그 불이 무슨 불입니까? 또 예수가 받아야 할 세례가 무슨 세례입니까? 요단강가에서의 세례냐? 아닙니다. 수많은 기독교의 신도들이 많이 있지만,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이 내용을 아는 무리가 있다면 통일교회 무리밖에 없습니다. 원통하고 분합니다.

4천년 동안 피어린 역사노정 위에 죽음의 제단을 연결시켜 찾아 세운 이스라엘 민족과 교인들이 자기들을 위해 오신 메시아를 몰라 보았습니다. 메시아를 보내기 위해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선지자들을 세워 준비시켜 그 교단과 그 민족을 위해 보냈건만 그 터 위에 오신 예수가 메시아인 줄 누가 알았던고?

오늘날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난 예수 믿네' 하고 있지만 살아서 하나님을 소개했고 살아서 천국생활을 증거했던 예수의 말씀을 믿지 않았던 유대교인과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뭐 예수 믿고 천당 가자...' 간단해서 좋을 겁니다. 내가 보기에는 예수 믿고 천당가는게 그렇게 간단하질 않습니다.

하나님은 민족과 교단을 세우기 위해 4천년 동안이나 힘을 다해 수고하셨습니다. 무형의 신으로 계시는 하나님이 원수인 사탄의 종을 하늘 편의 종으로 구원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 줄 알아요?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육계에는 수많은 악인들이 역사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깊은 기도를 해서 신비적인 체험을 한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육계와 하늘 보좌를 연결하는 공중권세를 사탄이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수한 악영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권세를 뚫고 지상에 한 사람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뜻을 붙들고 생명을 내 바칠 각오를 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아담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인과 아벨로 나누고, 노아를 세워서 120년 동안 끈기 있게 이끌고 나온 하늘의 희생이 얼마나 컸던고! 암흑의 천지에서 섭리의 한 터전으로 남아질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아 세우기에 얼마나 희생이 컸던고! 노아는 120년 도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기의 환경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분명히 노아의 자식들과 처가 노아에게 항거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기에 120년 동안 산꼭대기에서 배를 만들고 있느냐고 비방하고, 미친 사람이라고 욕했을 것이 틀립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