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나는 어찌하나 1963년 10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3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지음받은 모든 만물은 아버지의 손길에 의해 빚음을 받을 때에는 전부가 기쁨으로서 아버지의 영광의 상징의 물체로서 나타났던 것을 알았습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한 그날부터 이 천지가 탄식권 내에 떨어져서 어떻게 해야 아버지의 뜻 가운데서 승리의 날을 성취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그때를 고대하며 지금까지 나왔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나이다.

하나님이 `나는 어찌할꼬' 하시던 그 한스러웠던 심정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주로 한 영계에 있는 우리 선조들이 그러한 심정을 가지고 그 자리에 있더라도, 자기들이 책임 못 하여 후손에게까지 이것을 연장시킴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슬픔이 남게 된 것을 직접 대하고 직접 알 수 있는 입장에서 그 고통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천 번 죽어 백 번 죽어 그런 길을 면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마음으로 하늘 앞에 회개의 눈물을 영계에서도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역사적인 원한을 하늘은 긍휼로써 살펴 주시고 역사적인 후손을 다시 한 번 품어 주시기 위하여 메시아, 부모를 보내셨고, 부모는 그 슬픔을 전부 다 자손에게 나눠 주지 않고 자녀의 슬픔을 다시 맡아 주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고맙습니다.

과거를 잊어버리고 지금의 참다운 현실적인 모든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 앞에 충신과 열녀가 되는 길은 이런 길이요, 효자 효녀가 되는 길은 이런 길이다' 하는, 부모가 가는 그 생활적인 법도에 따라서 감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충신이 되고 하늘의 효자 효녀가 되는 그 자리를 남겨 주기 위해서 재림이란 날을 세우시어서 6천 년 동안 섭리해 온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뜻과 그런 사명의 내용을 저희들은 심정을 통하여 이제 배웠습니다. 40일 기간을 통하여 남이 모르는 이런 세계적 분야를 알았사옵고, 남이 모르는, 아버지를 중심삼은 관계와 인연이 어떻게 돼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 저희들이 이런 자리에 있어서 `나는 어찌하나' 하게 될 때 이제 단 한 가지 방법은 딴 것이 아니오라, 명령에 순응하고 그 생활과 그 전통과 그 행동의 모든 것을 본받아서 사탄 앞에 굴하지 않고 하늘을 대신해 꿋꿋이 싸워 원수를 자연굴복시킴으로써 승리의 자리에 나가 하늘이 `너는 내가 기억하는 충신이요, 내가 공인하는 효자다' 하는 동시에, 사탄까지도 `그는 아버지의 아들이요, 하늘의 아들이다'라고 할 수 있는 증거를 받지 않으면 안 될 이런 최후의 고비가 남아 있사옵니다.

이 고비는 한 순간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기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개인과 가정과 종족ㆍ민족ㆍ국가ㆍ세계를 향하여 그런 기간을 중심삼아 넘어가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기간에 저희들이 충성을 다하고 있는 정성을 다해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절대 순응하여 산 제물이 되더라도 부족함을 느끼면서, 원수 앞에 하늘의 위신을 세우고 자기의 비열함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천적 위신을 세워 나가는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는 동시에 충신의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들이 가는 생애의 노정을 부탁하오니 아버지, 맡아 주시옵소서. 이들이 가는 길에 있어서 낙망과 낙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을지라도 그들은 아직까지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미약한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아시어서 친히 보호하여 주시옵고 간섭하시어서, 아버지가 세우신 바 본연의 참다운 충효의 도리의 권내에 있어서 아버지가 승리의 한 날을 맞이하여 영광 중에 기쁜 세계를 바라보고 길이길이 영원무궁토록 영광가운데 살 수 있는 자리에 이들도 동참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아버지, 품어 주시옵고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염려하고 지방에서 이들이 돌아오기를 고대하는 그들과 이들이 만나서 같이 서로서로 뜻을 대신해 나가는 길에 있어서, 서로서로가 힘이 되고 서로서로가 권고하고 서로서로가 빚지지 않고 서로서로가 빚을 지우기 위한 하늘의 선각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죽기 전에 충신 효자 효녀의 명패를 들고 아버지 앞에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 만만사의 영광이 이들과 같이하여 주옵기를 주의 이름으로써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