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2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대신할 수 있" 사람이 되자

여러분이 세상에 태어날 때 전부가 원수의 핏줄을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역적의 팻말을 든 사탄의 핏줄을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섭섭하지요?

옛날 우리 나라에서는 원수의 집안은 어떻게 했습니까? 7족까지 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원수의 핏줄을 타고 났으니 4차, 5차에 걸쳐 육신이 찢겨서 독수리 밥이 된다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그렇게 되지 않았으므로 여러분은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원수의 피를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이 피를 빼내서 없애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금식을 해라, 온유겸손해라' 하는 등의 자기 육신을 치는 역사를 해 나왔습니다.

인간이 본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높고 넓은 천지처럼 높고 넓은 기준을 가져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그러한 기준을 부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세계를 제패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본능의 욕구라는 것입니다. 비록 인간조상이 타락하여 강도의 입장, 배신자의 입장, 역적의 입장에서 태어난 우리지만, 인간 창조시에 본심은 천륜을 향하여 작용하게 한 그것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은 우주의 제일로 높아지고 싶어하고 커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교에서는 '교만하지 말라, 온유겸손하라. 자신의 몸을 쳐라'고 가르칩니다. 또, 내 몸에 있는 사탄의 정욕을 버리고, 혈기를 버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금식을 하는 것입니다. 금식을 해서 사탄의 핏줄을 전부 끊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영계에 갈 때, 일주일 이상 하늘을 위한 금식을 하지 못했을 때에는 저나라에 가서 입적을 못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6천년 복귀역사노정에서 수고했으니 그것을 생각하면서 금식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7일 금식기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을 고생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앞에 육신을 쳤다는 조건을 세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신을 쳐야 합니다. 우리 인간들이 '이 원수의 몸, 이놈의 고깃덩이야! 그 속에 사탄의 피가 준동하고 있구나' 하면서 칼로 찔러야 할 것을 고맙게도 예수님께서 대신 찔림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 주셨습니까? 예수님의 피와 살을 남겨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예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대신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사탄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탄세계 앞에 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머리를 쳐서 그의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정에 들어가면 가정의 정복자요, 민족 앞에 나가면 민족의 정복자요, 세계 앞으로 나가면 세계의 정복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책임을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모든 피살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그 피살인 포도주와 떡을 성만찬에서 잘먹더니 배신하여 일전 한푼도 안 되게 그저 싸구려 피살로 팔아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성체(聖體)를 범한 죄는 천법에 의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부인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