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새로운 일과 수난길 1972년 09월 2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74 Search Speeches

대승리로 이끌어야 할 일본-서의 리틀-"젤스 공-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번에 일본에서 리틀엔젤스 공연을 11월 26일부터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실정으로 봐 가지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면초가의 입장, 한 발자국도 옆으로 내디딜 수 없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하면, 기동대를 편성해 가지고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사람씩 전도하기 위해서 전국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 사람이 하루에 원리책 한 권씩 빌려 주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1년 동안에 열명을 전도하기 위한 결의를 중심삼아 가지고 총진군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거예요. 기동대원들은 한 달에 한 사람 전도하는 것을 표준하고 총진군하고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러한 표준을 정해 놓고, 이중적으로 리틀엔젤스의 공연을 한다는 것은 무리 중의 무리인 것입니다. 리틀엔젤스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공연하기 전에 수억이라는 자금이 필요한 것입니다. 방대한 매스컴을 동원해야 되고, 그 배후에 연결된 모든 기관들을 진정시켜 나가는 이런 입체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원이 소모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왜 해야 되느냐? 선생님이 그 상황을 몰라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일본의 통일교회, 국제승공연합은 문화적인 면에 있어서 새로운 한 면을 개문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것을 예상해서 동경의 니찌게이( 日劇) 극장을 40일이나 빌렸다는 것은 역사이래에 전무후무한 것입니다. 40일 주야를 빌려 가지고 공연한다는 것은 역사에 없는 기록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 극장 임대료만 하더라도 우리가 4할에 가깝게 깎아서 지불한 것이 5천 7백만 원입니다. 임대료가 그만큼 나갔다면 거기에 부가되는 비용은 방대한 것이 되는 겁니다.

이런 것을 본 일본 연예계에서는 우리를 대해 가지고 미친 사람들이라고 평을 하고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들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일주일간 초만원시키기도 힘드는데 40일 주야를 공연한다는 것은 망상가요,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람이 있는 겁니다.

전부가 반대하고 그런 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을 뒤엎자는 거예요. 연예계는 언론계와 직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유행은 연예인들을 통해서 유행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움직이는 일체의 모든 행동은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혹은 식자층에 있는 사람, 더우기 대학가의 젊은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평은 자기들만의 평이 아닙니다. 그들의 배후에는 매스컴의 기관장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평은 일반적으로 전체의 언론기관 중진들의 결론으로 내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때에 이것을 뒤집어 박는다는 것은 우리의 저력을 과시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론을 통하여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기반을 닦아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닦은 모든 기반을 활용해 가지고 아시아에서 어떻게 우리의 기반을 닦느냐 하는 문제가 시급한 문제인 것입니다.

만일 일본에서 이 공연만 대승리로 끝나게 된다면, 그 결과는 아시아 제국(諸國)에 선전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동경에 와 있는 특파원들을 최대로 교섭해 가지고, 자기 본국에 이 영향을 미치게끔 지금 조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승리하게 되면 아시아 제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반은 저절로 닦아지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구보끼를 회장으로 삼아 가지고 아시아의 전국가를 순방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구보끼는 지금까지 와클 (WACL)대회 등 여러 국제대회를 통하여 옛날에 수상을 한 사람들이라든가 예술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그러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