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하늘을 위로하자 1968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언제 하나님을 위로하기 위해 밤새워 통곡해 봤느냐

이제 오시는 메시아는 불쌍합니다. 여러분도 물론 불쌍하지만 그까짓거야 백번 천번 불쌍하면 어때요? 불쌍하게 태어난 그 종자가 못생겼으니 고생하지. 그러나 4천년 동안 준비한 터전 위에 오셨던 예수님에게 십자가가 웬말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하나님의 원이 아니요, 예수님의 소원이 아닌 것을 알았다면, 믿고 가는 길에 있어서 죽음의 골짜기가 있거든 내가 먼저 가서 그 골짜기를 메우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통일교인들은 그런가요? 따라가려고 눈치들은 잘 보지요. 그렇지만 계산은 빨라서 어이쿠, 손해날 일이면 안 해야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까지 손해투성이었습니다. 손해 대왕이었습니다. 손해 왕국을 이루어 나왔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위로해 봅시다! 아들로서 위로하자는 것입니다.이 몸을 바쳐 아들로서 일해 보자는 것입니다. 언제 자기 생명, 자기의 문제를 위해서 밤을 새워 땅을 치면서 통곡해 봤어요? 자기 생명을 두고도 그러지 못한 처지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주저할 것이 뭐 있습니까? 또 여자들은 하나님의 딸 노릇을 다 했어요? 대한민국에는 유관순 같은 여자도 있지만, 여러분은 뜻을 위해 죽으라면 전부다 도망갈 것입니다. 거센 원수의 세계가 우리 앞에 가로 놓여서 순순히 물러가지 않습니다. 어정어정해서는 물러가지 않으니 밀고 나가지 않고는 해결이 안 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타락한 인간의 3대 소원 중의 하나가 무엇이냐? 개성복귀완성, 즉 내가 완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완성하려면 하나님에게 심정적으로 빚진 것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짊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를 벗기 위해서 제물의 과정을 거쳐야만 용서가 되는 것이니, 반드시 피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눈물이라든가, 피땀이라든가,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절대로 속죄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할 때, 편안하게 네 활개를 펴고 드러누워서 기도합니까? 무릎을 꿇고 이마를 돌에다 부딪치고, 콧등이 깨지면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편안해서 될 것 같았으면 통일교회 문선생님은 벌써 꼴찌 됐을 것입니다. 편하지 않길 잘했지. 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 편안한 자리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제일 그리운 것이 무엇이냐? 잘 먹고 잘 놀았던 것은 선생님 기억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잘 먹더라도 먹는 것은 배가 부르고 나면 빚이 됩니다. 할 수 없이 먹긴 먹었지만 또 빚을 진다는 마음을 가지고 먹었던 것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몰리고, 쫓기고, 잡혀 들어가 고문 당하고 피를 토하던 자리입니다. 그 자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 자리를 기억하며 `아버지!' 하면, 하나님의 심정이 뒤집히고 복장이 뒤집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잘 먹고 잘 지내던 기억은 아무리 했댔자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짊어서 하는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생 가운데서도 참을 수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흥남 감옥에 있을 때의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흥남 비료 공장에서 비료 가마니를 묶는 일을 하였습니다. 제일 고생스러운 것이 새끼줄로 비료 가마니를 묶는 일인데, 겨울 같은 때에 새끼줄을 사용하면 면으로 된 옷은 사흘이 못 가서 떨어집니다. 그것을 하루에 정량으로 천 삼백 개를 묶어야 하는데, 요것을 열 사람이 8시간에 해내야 했습니다. 하루 책임량이 한 사람 앞에 130개라면 이건 중노동입니다. 일반 사회 사람은 75개, 80개도 못 하는데 배의 기준으로 하라니 그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공산당 패들이 그런 일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공산당이 어떻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여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요즈음 대한민국의 야당이 세상 모르고 날뛰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더기만 입고서라도 3년이면 3년, 5년이면 5년을 중심삼고 있는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총끝이 모가지에 들어오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세상 모르는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면 먼저 도망갈 패들입니다. 우린 그런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