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46 Search Speeches

인체의 신비를 통해서 본 하나님의 실존성

내가 하나님을 보여 준다고 했지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가르쳐 준다고 했지요? 「예」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느냐?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거울을 들고 눈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우리 종지조상(宗之祖上)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눈이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왔겠어요, 모르고 나왔겠어요? 「모르고 나왔습니다」 모르고 나왔으면 눈이 뭐하러 이렇게 생겨났겠습니까? 이렇게 생긴 것은 눈은 몰랐지만 어떻든지 그렇게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대답해 보세요. 태어날 때 태양이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다는 거예요.

보기 위해서는 눈이 있어야 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볼 수있기 위해서는 태양이 있는 것을 벌써 알고 봐야만 될 수 있게끔 인간은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그러니까 태양이 있는지 나는 몰랐지만 어떻게든지간에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눈이 이렇게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 한번 손들어 보세요. 당초부터 우리의 종지조상이 눈을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은 이 세상에 나가면 태양빛을 보아야만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았다는 거예요. 자신은 몰랐지만 누군가가 알게끔 조작을 했고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이라는 것은 어떤 가설 밑에서 실험을 거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논리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누가 원자라는 것을 봤어요? 누가 봤냐는 거예요? 그렇다 하는 것을 실험해 가지고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결과로 안다는 것입니다. 과학은 가설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눈이 가설 밑에서 된 것입니까? 본래 눈이 볼 수 있게 태어난 것은 가설 밑에서가 아니라 태양이 있다는 것을 본래부터 알았다는 겁니다. 여기 앞에 앉은 아저씨, 눈이 이렇게 생겨난 것은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으니까 눈이 생겼죠」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주의에서는 모든 것은 적응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내가 깜깜한 밤에 막 다녀도 가로막는 나무가 다 없어지고 구덩이가 다 메워진다는 말입니다. 그래, 그렇게 되어 있어요? 적응이 뭐예요?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예요? 적응이라는 것은 원리원칙에 따라 거기에 부딪치지 않을 수 있는 모든 요인의 바탕을 지녀 가지고 행동을 해야만 적응이 되는 것입니다.

이 귀를 한번 보세요. 귓바퀴가 이렇게 생겼는데, 그렇지 않고 반대로 생겼다면 어떻겠어요? 이 귓바퀴가 없다고 하면 어떻겠어요? 앞에서 오는 소리가 그냥 휙 지나가 버린다면 어떻겠느냐는 거예요.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멀리서 말하는 것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또 귀라고 하는 것은 앞에서 나는 말 소리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 상대와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렇다는 것입니다. 뒤통수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를 만나서 마주보고 이야기하니까 이렇게 생긴 것입니다. 귓바퀴가 이렇게 생긴 것은 앞에서 오는 소리를 듣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또 귀가 공기가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이 귓바퀴를 뭐하러 이렇게 만들어 놨겠습니까? 그것은 공기가 가다 거기에 걸려 가지고 화음이 되라고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귀를 한번 잘 보세요. 큰 바퀴가 있고 작은 바퀴가 있어 가지고 소리를 잘 거릅니다. 큰 소리가 들려오면 이 큰 바퀴에서 그 소리를 슬쩍 죽여 놓는다는 거예요. 큰 소리가 그냥 그대로 귀에 들어가면 충격을 받게 되니 큰 바퀴에서 소리를 한번 죽였다가 작은 바퀴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자, 소리가 공기를 타고 정면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귀가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귀는 몰랐지만 본래부터 알 수 있는 내용의 동기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귀가 그런 것을 전부 알고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군가가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장본인이 누구예요? 조물주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눈썹을 한번 보세요. 얼굴에 시커먼 눈썹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적마다 `왜이렇게 서커먼 게 있지' 하면서 기분나빠할지 모릅니다. 이게 없으면 얼굴이 얼마나 희멀끔하고 좋겠어요. 그런데 왜 이걸 여기에다 붙여 놨느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얼굴에 털이 나 있으면 눈썹이 필요하겠어요? 필요해요, 안 필요해요? 「안 필요합니다」 짐승들은 엎드려 기어다니니까 눈썹이 필요없습니다. 그래도 그 형태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서 다니니까 눈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눈썹이 나 있는 자리는 대개 살짝 높습니다. 높지 않은 사람은 팔자가 좋지 않습니다.(웃음) 출세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관상장이는 아니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남자는 눈썹 부위가 조금 높아야 됩니다. 그러나 여자는 높으면 팔자가 셉니다. 여자들은 약간 낮은 것이 좋다는 거예요.

눈썹 부위가 슬쩍 높아져 가지고 산맥을 잘 이루었습니다. 그야말로 명당 중에서도 왕 명당자리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어졌겠어요? 사람이 서서 다닌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거꾸로 다닌다면 눈썹이 필요하겠어요? 거꾸로 다닌다면 눈 밑에 있어야 될 게 아닙니까? 정말 잘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눈썹이 한쪽 방향으로 나 있습니다. 이거 왜 이럴까요? 물이 흐를 때 한 곳으로 흘려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눈썹이 한쪽 방향을 향해서 나 있고 살짝 옆쪽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 흘러내릴 때 영락없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보세요.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만일 눈썹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땅이나 빗물이 눈으로 다 들어가게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눈이 쓰려서 어떻게 살겠어요? 못 산다는 겁니다. 눈을 가만 보면 그것도 미덥지가 못해서 눈꺼풀로 둘러 놓았습니다. 눈꺼풀로 둘러 놨어요, 안 놨어요? 눈꺼풀로 둘러 가지고 눈을 보호하게끔 해 놨습니다. 눈물은 음푹한 곳을 통하여 옆으로 흘러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보장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설계를 했는지 모르지만 몇천 년 몇만 년 연구해서 만들었을 것입니다.

또 코가 만약 뒤집어졌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웃음) 소낙비라도 오게 되면 큰일납니다. (웃음)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생각해 보세요. 웃을 일이 아닙니다. 냉정히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코가 마도로스 파이프처럼 붙어 있다면 어떠했겠느냐는 거예요. 정말 코가 제대로 잘 붙어 있다는 겁니다. 또 코는 얼굴 중앙에 붙어 있습니다. 보기 싫다면 정말 보기 싫은 것입니다. 코가 이렇게 붙어 가지고 세수할 때는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서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우하심에 감사하며 모든 것에 대해서 인사하라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인사하고, 일하고 나서도 인사하고, 그러니까 세수할 때도 고개를 숙여서 한다는 것입니다.

콧대는 만물 가운데서 인간을 상징합니다. 인간에게는 천도가 있는 것입니다. 상하관계 질서를 지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코는 왜 밑으로 내려오면서 넓어졌느냐? 만일 그렇지 않다면 입이 큰일 난다는 거예요.

입으로 전부 흘러 들어가게 되면 입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얼굴을 보면 신기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얼굴을 본 적이 있어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 못 해봤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잘못 살았다는 거예요. 재미있게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코가 밑으로 넓어진 것은 입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죠? 그런데 코가 이렇게 넓어진 것만 가지고 의심쩍어서 입가에 여덟 팔자 모양으로 금을 그어 놨습니다. 그 선을 따라서 흘러가도록 해놨다는 거예요. 이렇게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여덟 팔자 모양으로 금이 그어진 부분이 넓을수록 먹을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입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천지의 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밥 먹을 걱정 안 해도 되겠는가, 아니면 밥 먹을 걱정을 하겠는가 하는 것을 얼굴만 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관상학을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의 이치를 캐보면 다 알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남자들에게는 왜 수염이 났을까요? 여자는 수염이 안 났는데 남자는 왜 수염이 났느냐는 것입니다. 이 수염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남자는 일을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래서 그 땀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체로서 수염이 난다는 거예요. 그러니 수염 난 남편을 푸대접하는 아내는 잘 못사는 것입니다. 아들이 하나 없든가, 딸이 하나 없든가 하는 거예요. 남편이 수염을 기르거든 잘 모셔야 합니다.잘 대접해야 됩니다. 우리 아가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술을 보게 되면 그 얼마나 기기묘묘합니까? 입술하고 이빨하고 잘 어울려요, 안 어울려요? 「어울립니다」 그런데 입술하고 이빨하고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불과 몇 미리미터밖에 안 됩니다. 이것이 위험하다면 이 이상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아차 잘못하게되면 큰일나는 거예요. 그렇지만 불안을 느낍니까? 「안 느낍니다」 먹을 때는 그저 먹는 것에 바쁘지 불안을 안 느낀다는 것입니다.

혀도 얼마나 기기묘묘합니까? 입속에서 끌어 당기고 밀고 하면서 작두같은 이빨 사이를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도 충돌없이 얼마나 박자를 잘 맞춥니까? 조화통이라는 거예요. 지금 내가 말을 참 빨리 합니다. 이렇게 빨리 하는데도 어쩌면 이렇게 박자를 맞추어 가지고 처음 만난 여러분들과 정들 수 있게끔 말하게 하는지 정말 기기묘묘한 조화통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혀가 손가락과 같은 일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큰일나는 거예요.

입술도 보면, 고무 중의 최고의 고무입니다. 벌릴 때는 한껏 벌릴 수 있고, 오므릴 때는 아주 작게 오므릴 수도 있습니다. 아주 자유자재입니다. 가죽보다 낫고 생고무보다 낫다는 거예요. 말을 할 때나 먹을 때나 한 울안에서 입술과 이빨과 혀의 박자가 어쩌면 그렇게도 잘맞는지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신비하다는 거예요.

또 콧구멍 속에도 털을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코털이 전부 가운데로 다 모여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먼지 같은 것이 콧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코가 생겨나고 귀가 생겨나고 눈이 생겨나고 입이 생겨나고 손이 생겨난 것이 그렇게 해야 할 것을 알고 태어났어요, 모르고 태어났어요? 그 자체는 몰랐었는지 모르지만 내용적으로는 알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그렇게 해놨습니까? 주인이 없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야 통일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으니까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대답할 수 있지만 안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려고 합니까? 안 믿으니까 이렇게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웃는 것하고 우는 것하고 몇 촌간입니까?(웃음) 천지 차이인 것입니다. 웃는 것과 우는 것을 보면 가죽살이 쭈그러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이렇게 우는 모습과 웃는 모습은 눈이 조금 다를 뿐인데 천지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천지 차이라는 것이예요.

여러분이 손가락 하나에 대해서 책을 몇만 권을 써도 이 손가락 하나를 다 모르는 것입니다. 소위 박사라는 사람들이 안다는 것은 겨우 손톱 밑의 때만큼도 모른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앉아 가지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 한다고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내가 일본에 있을 때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는 공산당 패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그들을 모아 `이 녀석들아! 너희들 눈은 어떻게 생겼어? 또 눈이 왜 깜박거려? 안 깜박거리면 너희들의 눈은 쓰레기통이 되고 말거다. 이것은 공기 가운데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던 거야. 또 속눈썹은 왜 눈꺼풀에 꼭 달라 붙어 있어? 속눈썹으로 창살을 만들어 방어를 얼마나 잘 하게 돼 있어. 이런 것들이 자연적으로 생겨났단 말이야?' 하면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학생시절에는 공산당 패들이 선생님을 싫어했습니다. 이렇게 나는 세계를 걸고 싸울 훈련을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을 잘 살펴 보세요. 눈을 보면 눈꺼풀이 하루에 수천 번씩 깜박거립니다. 이것이 하루만 깜박이는 걸 그만둔다면 눈이 어떻게 되겠어요? 눈꺼풀이 깜박거림으로 말미암아 눈을 말끔히 청소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참으로 기기묘묘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고 물샐틈없는 대비를 해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 이렇게 태어난 결과의 기반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동기의 주체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기의 주체는 무한한 지식의 주인공이요, 무한한 능력의 주인공으로 미래와 우리 인생의 전체를 완전히 알고 설계한 주인임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그 주인의 이름이 하나님이든 바위든 거북이든 두꺼비이든 그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러한 분이 있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신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