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새로운 반세기를 출발하는 첫 해 1971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일치 단결하- 1971년을 넘어가자

그러나 그 때에 대한 내용을 알더라도 자기 스스로는 탕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마음이 하나되지 않고는 수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인들이 나가서 일하는 데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남편을 더 사랑하느냐 뜻을 더 사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 아들딸을 더 사랑하느냐 뜻을 더 사랑하느냐, 남편을 더 생각하느냐 중심자를 더 생각하느냐, 자기 아들딸을 더 생각하느냐 중심자를 더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일선에 나간 것은 남편을 중심삼고 나간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을 중심삼고 나간 것입니다. 자기 가정에 있어서는 아무리 생각할래야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자기 남편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하고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이 전부 갈래갈래 나누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편 자체가 그럴 수 있느냐 하면 남편도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3년 기간을 설정해 가지고 일선에 나가 있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내내 자기 마음의 방향이 한 중심과 인연맺을 수 있는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넘어가는 때를 스스로 알지 못했다 하더라도 여기에 동참함으로써 이 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가피적으로 이런 입장에 축복가정 부인들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때가 되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언제나 생각해야 할 것은 내자신이 먹는 것도, 사는 것도 전부 중심자와 더불어 같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북에서는 김일성을 중심삼고서 밥 먹는 것도 김일성의 은혜이고, 사는 것도 김일성의 은혜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 아들딸을 낳는 것까지 김일성 수령이 낳게 했다고 하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것은 형(型)으로 봐서는 거짓 형(型)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원리형을 따르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들 이상으로 하나된 마음을 가지고 중심 가정과 일체가 되어서 이 기간을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60만 민족이 애급에서 나오게 될 때, 그들은 전부 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引枋)에 바르는 일을 했습니다. 그 순간은 전부다 한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애급의 장자 되는 모든 것을 치셨던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수많은 가정들이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한마음이 되어 가지고 이 때를 넘어가야 합니다. 사탄이 넘어가게 해서는 안 되고, 우리가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온갖 정성을 다 들여야 할 때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더우기 1971년도는 3년 노정에서 2년째를 맞는 해입니다. 언제나 둘째번은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날을 맞으면서 나는 하나님 앞에 새로운 약속을 했습니다. 1971년도가 내 일생의 남은 반세기를 새롭게 출발하는 데 있어서의 한 고개를 넘는 해가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971년은 한 고개를 넘는 해요, 3년노정을 출발해서 둘째 해로 넘어가는 기간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 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한해를 중심삼아 가지고 여러분이 중심가정과 어떻게 하나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인이라면 반드시 새벽 기도로 정성들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새벽기도를 하는 데 있어서 선생님이 본부에 있으면 반드시 본부로 일찍 와서 기도하고, 갈 때는 인사드리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본래는 이렇게 해야 됩니다. 오늘날 세상이 악하고 사탄세계가 우리를 조롱하기 때문에 못 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일을 다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더우기 부인들이 지방에서 수고하고 있는 남편들은 부인보다 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만일에 이 자리에 못 오게 되면 새벽에 예복으로 갈아 입고 이곳을 향해 인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생활을 강화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안될 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1971년도는 우리가 마음과 마음의 줄을 중심삼고 완전히 한 덩어리가 되어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1971년도를 넘어가면 1972년도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성의 도수를 중심삼고 볼 때, 북괴의 어떠한 단결력보다도 우리가 더 강하게 단결하지 않고는 악의 세계를 물리칠 수 없고, 선이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 여러분이 이 아침에 새로이 결의하고 1971년도를 의의있게 하기 위해서 보다 뜻 앞에 충성하고, 뜻 앞에 하나되는 활동을 전개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