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통일사상의 실천자 1971년 11월 06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예수 사상의 골자

그러면 예수의 사상의 골자가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예수는 누구냐? 예수는 자기를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발표한 내용 가운데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것이 '나는 하나님 앞에 있어서 독생자다'라고 한 말입니다. 독생자란 무엇이냐?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그 사랑을 몽땅 독차지할 수 있는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예수가 주장한 골자가 그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나는 여기서 가는데 너희들은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기다려라. 내가 다시 오는데 무엇으로 오느냐? 신랑으로 온다. 그러니 너희들은 신부가 돼야 된다' 이거예요. 이것이 기독교의 사상인 것입니다. 하나는 독생자 사상, 하나는 신랑신부 사상. 그 다음에는 '나중에는 너희들이 종이 되지 아니하고, 나의 제자가 되지 아니하고, 나의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된다'는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된다는 사상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독생자, 혹은 신랑 신부, 혹은 형제가 된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 무엇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냐? 예수를 중심삼은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이 땅 위에 수많은 남자들이 왔다 갔고, 수많은 남자들이 있고, 앞으로 수많은 남자들이 올 것이로되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그 많은 남자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첫번 받을 수 있는 대표자라는 말입니다. 그런 예수에게 '예수여,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소? 하고 물으면, 예수는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받았다고 하겠어요, 안 받았다고 하겠어요? 예수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했습니다. 여기에 한마디 더 해야 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사랑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으면 아버지 앞에 갈자가 없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말을 못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개인적으로 물론 사랑을 받았겠지요. 그렇지만 그 개인적인 사랑 이상을 못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 사랑을 집어 넣어야 합니다. 앞으로 통일교회가 성경을 수정해야 되겠다구요.

하나님의 사랑을 모체로 해 가지고- 하나님이 찾아 나오신 최고의 이상도 사랑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중심삼고-만국을 대표한 사랑의 대표자, 단 하나의 사람으로 등장한 결정적인 사나이가 독생자라는 것입니다. 비로소 하나님이 인간을 대해 아들로서 사랑할 수 있게 된 입장이 예수의 자리라는 것이예요.

독생자가 있으면 차생자가 있어야지요? 하나님도 아들이 하나만 있는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하나님은 욕심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신 것은 예수와 같은 사람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보내셨겠어요, 예수 하나만 남기기 위해서 보내셨겠어요?「많이 남기기 위해서…」 여기 아주 머니, 기성교회 다녀요? 대답해 봐요. 하나님이 예수 하나 남기기 위해서 보내셨겠어요, 예수 같은 사람이 많기를 바라고 보내셨겠어요? 어때요? 이왕 대답할 바에야 첫번에 대답하는 것이 좋지요. 그럼 딴 사람 대답해 봐요. 「많기를…」

여러분들 시집가서 딸을 많이 낳고 싶어요, 아들을 많이 낳고싶어요? (웃음) 남자들은 모르는 거라구요. 부끄러울 것 없어요.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예요? 대답해 봐요. 낳을 바에는 아들을 많이 낳고 싶어요, 딸을 많이 낳고 싶어요?「아들을 많이 낳고 싶습니다」 그래요. (웃음) 이렇게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자를 원치 않고 남자를 원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외동아들을 원해요, 적어도 둘 셋을 원해요? 결혼한 아주머니들, 외아들을 원해요, 둘 셋을 원해요? 우리 남자들은?「둘 셋을 원합니다」 물어볼 것도 없이, 얼른 대답하는구만. (웃음)

그럼 사람이 누굴 닮았느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아들 많은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적은 것을 좋아하시겠어요?「많은 것을 좋아하십니다」 생일 잔치를 할 때에 외아들이 까딱까딱 와 가지고 '아버님, 오늘 생신인데 이거 선물입니다' 하는 것을 좋아하겠어요, 한 백 명의 아들들이 와 가지고 풍성풍성하게 선물 주는 것을 좋아하겠어요? 하나가 좋아요?「많은 게 좋습니다」 많을 수록 좋다는 거예요.

요즈음 할수없어서 산아제한을 하지, 그거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구요. 많은 게 좋긴 좋지만은 먹여 살리고 공부시킬 것이 걱정되니까 할 수 없이 산아제한이고 가족계획이고 하지, 그런 계획은 좋은 게 아닙니다. 먹을 것이 많으면 왜 그러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살 땅이 많으면 왜 그러겠어요? 하나 있는 것보다 둘 있는 게 좋고, 둘 있는 것보다 셋 있는 게 좋지요. 셋 보다는 백 명이 있는 게 더 좋지요?(녹음이 잠시 중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