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1964년 01월 07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뜻을 위해 참고 충성을 하" 자" 하늘이 도와줘

따라서 그 부르는 자리에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늘 현세에 처해 있는 환경에 있어서 불만족할 것이 아니라 뜻 앞에 전개될 미래의 날들, 혹은 미래의 세계를 사모해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그것을 사모하면 사모할수록 그것의 범위가 더 크기 때문에 현실적인 환경보다도 더 큰 탄식의 조건, 더 큰 고통의 조건, 더 큰 슬픔의 조건으로서 나를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것을 찾아오기 위한 하늘 해원의 큰 무대, 지상 해원의 큰 무대, 앞으로 우리 인류 해원의 큰무대가 나를 찾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찾아오는 그 무대를 내가 배척할 것이냐 환영할 것이냐 하는 입장에서 나는 그것을 배척하는 자리에 서서는 안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될 때는 현실에 짊어진 십자가, 현실에서 당하는 고통이 아직까지 부족한 것을 여러분이 느낄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만 오늘날 이 과정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가다가 지치는 것이 상례입니다.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가다가 지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을 향한 호소가 때가 필요한 것입니다. 나의 호소에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될 때는 동지로부터 버림을 받고, 혹은 위로부터, 스승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진정한 마음으로써 하늘 앞에 호소할 수 있는 줄을 가져야 되겠고, 진정한 마음으로써 동지들과 연락할 수 있는 마음의 줄을 가져야 되겠고, 진정한 마음으로써 지도자와 연락할 수 있는 줄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동지들과의 줄이 끊어지면 지도자 앞에 줄을 연결시키고, 동지와 지도자와의 줄이 끊어지게 될 때는 하늘과 인연 맺어가지고 동지와 혹은 지도자와의 관계를 맺지 못한 불안한 것을 하늘과 더불어 가일층 연결시켜 나갈 줄 알아야 됩니다. 이런 사람은 낙망도 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참된 동지, 참된 지도자, 참된 하나님과 이와 같은 입장에서 연결을 짓지 못한 연고로 가다가 자기 혼자 있는 줄 알고 혼자 낙망하고 혼자 탄식하다가 쓰러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활동 무대에서 벌어진 현상인 것을 선생님은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이제 우리들이 가야 할 길엔 오늘날 한민족뿐만이 아니라, 이 민족을 기반으로 하여 30억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성을 향하여 정복의 깃발을 들고 사탄을 항복시켜서 하늘의 승리의 개가를 부르면서 영광된 지상의 보좌를 단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의 갈 길은 아직까지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요원원하다구요. 여러분들이 그걸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슬프다 하기 전에 나보다도 슬퍼하는 것은 하늘이요, 나보다도 슬퍼하는 것은 인류를 낳아 주기 위하여 선을 지향해 나왔던 선조들이요, 선과 악이 투쟁하는 역사적인 투쟁의 자리인 이 땅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내 개인이 비통한 생활의 곤고를 당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고, 역사적인 우리 선조들이 수난을 당하던 순간 순간의 인간의 비참한 자리에 서지 못한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또, 이 땅이 탄식하던 그런 기준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크나큰 기준 앞에 내가 아직까지 미달되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끼고 서로서로에게 있어서…. 이런 것을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참되 얼마나 참겠느냐? 참되 어느 한계 만큼 참겠느냐? 참되 십년을 참느냐, 죽기까지 참느냐? 수난을 통해서는 몇십 년을 참을 수 있으며, 반대를 통해서는 어디까지 참을 수 있겠느냐? 이것을 중심삼고 여러분은 참되 맹목적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주한 만큼 참고 기다리고, 바로 자기가 바라는 만큼 참고 기다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고 참고, 그 환경에 있어서 모든 한적인 요건을 여러분의 일신으로써 이것을 탕감 해원하겠다고 몸부림쳐야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쓰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쓰러졌다고 해서 이제는 주님 앞에 갈길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늘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지금까지 참으면서 나온 연고로, 살아서 그와 같은 입장에서 정성을 다하여 충성하다가 쓰러진 그런 무리는 또다시 일으켜 하늘 앞에 기도라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요, 또 지금부터 살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요, 또 그들을 일으켜 협조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오늘의 나로서 결판지을 것이 아니라 내일의 나로서 청산짓겠다는 마음으로 꾹 참고 기다리는 여러분이 되면 여러분이 가는 길에는 이제부터 절대 막힘이 없고, 여러분이 가는 길 앞에는 퇴보라는 명사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를 이 시간 여러분 앞에 당부합니다. 그렇게 될 때는 발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