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8 Search Speeches

뿌린 대로 거'리라

우리는 혁명의 기치를 드높이 들고 삼천리 반도를 넘어서 세계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나서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쇠망치로 안 되면 그 이상의 망치를 들고서라도, 검으로 잘라서 잘라지지 않으면 그 이상의 검을 만들어서라도, 칠 것은 치고 자를 것은 잘라야 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나선 무리, 즉 완전복귀를 목표로 하고 나선 무리가 통일교인들입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나아가려는데 가정이 원수거든 가정을 밟고 넘어서야 하고, 국가가 원수거든 국가를 밟고 넘어서야 됩니다. 어느누구라도 이 복귀의 뜻에 상대적인 입장이 되지 않을 때에는 그에 응할 수 없다는 절대적인 신의와 권위를 가지고 나타나야 합니다. 선생님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산상의 그 어려운 죽음의 고빗길을 걸으면서도 참고 복귀해 나가고자 하는 그런 열의를 가진 메시아를 존경하지, 죄를 대속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그런 메시아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런 메시아는 필요치 않습니다. 그런 메시아는 지나가는 메시아로서 다시 올 메시아가 못 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나가야 할 통일의 무리들입니다.

예수님이 완전구원해야 할 메시아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사도들이 필요했습니다. 어부나 세리였던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을 보면 너무도 덜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선생님은 가끔 그들을 영적으로 만나보았지만 12사도들이 너무도 못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 버렸지……. 그러한 입장에 있던 예수님을 도리어 강도가 증거했습니다. 예수님이 3년 공생애노정에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성들이며 수고 하였지만, 제자들이 불신함으로 인해 죽음길을 가게 되었을 때, 난데없이 오른편 강도 한 사람이 증거함으로 말미암아 죽음길에서 구원의 은사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죽음길에서 구원의 은사를 찾아가는 것이요, 잘 믿는다는 사람들은 죽음길을 택해 나왔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완전구원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으려했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개인을 만나지 못한 예수님은 그러한 가정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한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까지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그의 소망 앞에 나타나서 그와 상봉하여 그를 하늘과 더불어 모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래야 할 모든 나라와 세계의 이념은 바라다 보이는 수평선 아래의 어둠 속으로 삼켜져 버렸습니다. 사탄이 이 세계에서 예수님을 쫓아내고 이 세계를 지금까지 지배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것을 다시 한번 수습해야 합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죄를 탕감하고 그에 보응하기 위해서 가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억울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개인의 화살과 총칼이 억울하게 그들에게 내려지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화살이 그들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죽인 죄 때문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습니다. 뿌린 것은 끝날이 되면 모두 거두는 것입니다. 유대 민족이 제2차 세계대전 때 6백만 명이나 학살당했던 것도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적인 보응입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유대 민족' 하면 아이들까지도 싫어합니다. 유대 민족은 만민을 위하여 오신 메시아를 불신했기 때문에, 선한 사람을 박대했고 세계적인 의인을 희생시켰기 때문에 세계 만민들로부터 응당히 보응을 받아야 됩니다. 어디까지나 그 기준에 맞는 탕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개인을 복귀하여 완전구원을 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그렇다면 개인을 복귀해서 무엇을 하시려 했느냐? 개인을 복귀해서 가정을 창건하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던 것인데, 가정을 창건하지 못하고 '다시 오마' 라는 약속만 남기고 가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세계 가운데에서 하나의 신부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우선은 신부를 온전하게 길러 줄 수 있는 그런 완전한 남자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귀원리를 들으면 이해될 것입니다. 천사장이 아담과 해와를 타락시켰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려면 그 반대의 경로를 거쳐야 합니다. 천사장이 해와를 유인하여 타락시켰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려면 천사장과 같은 입장에서 신부를 보호하고 길러서, 예수님의 이념을 대신할 수 있는 개인적 인격을 갖춘 신부로 단장시켜서 예수님 앞에 나타나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2천년의 기나긴 역사를 두고 인간들로 하여금 많은 피를 흘리게 하면서 복귀역사를 해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