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새로이 충효를 다짐해야 할 때 1971년 02월 0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4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1971년 이 해를 저희들이 맞이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1년 2윌 1일, 음력으로는 1월 6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참부모의 태어난 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모였사옵니다. 이날은 여기에 서 있는 이 아들이 만 51세가 되는 날이요, 또한 사랑하는 딸이 28세가 되는 날을 기념하는 날이옵니다.

지금부터 수십년 전에 이 길을 앞에 놓고 하늘을 향하여 맹세하고 최후의 판가리 걸음을 내딛던 그때, 그 순간의 마음이 다시 회상되옵니다. 있어서는 안 될 그 슬픔의 역사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통일교단은 한 많은 생활 가운데 개척해 나왔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생활 가운데 개척해 나왔고 몰리는 핍박의 도상에서 하늘의 한을 품고 나오던 무리들이, 이제 새로운 천지를 향하여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적인 권한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명적인 터전을 아버지께서 수고하신 연고로 저희가 갖게 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진실로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오랜 역사노정을 이끌어 오시느라 수고하신 목적은, 이 땅에 사랑하는 아들을 세워 가지고 사랑하는 딸과 더불어 하나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아옵니다. 그러한 아버지의 거룩한 역사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오랜 역사를 배회하시며 찾아 나오신 당신의 거룩한 발걸음이 수많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 불쌍하고 보잘것없는 한민족,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에 머무시고, 보잘것없는 저희 가정을 중심삼고 통일교단을 세우시어 새로운 역사창건의 노정을 출발하신 거룩한 은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한 기간인 지금까지의 50여 년의 생애인 것을 생각하게 될때, 아버님이 오늘까지 이날을 맞기 위해서 수고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이제 저희는 아버지를 진정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를 진정 위하는 효자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천만세를 대신한 부활의 실체를 갖추어 가지고 선조들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 다하지 못한 효성을 다할 수 있는 효의 왕자가 되게 하여 주옵고, 충의 대왕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소망하시던 기쁨의 한날을 찾기 위해 수난과 역경의 역로를 거쳐서 나옴으로 말미암아 이제 이 민족 앞에 있어서 통일의 무리들이 어엿이 아버지의 권위와 위신과 체면을 세워 드릴 수 있는 자유스러운 환경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니다. 이러한 것도 당신의 수고와 노고의 결과 때문인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뜻을 알고 난 그날부터 우리가 걸어나온 걸음이 아버님을 위주한 것보다도 자기를 위주하여 살았던, 더럽고 추악한 자신을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의 화와 벌을 받기에 마땅한 과거의 삶을 스스로 심판하고 아버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하염없는 눈물로 회개의 호소를 드리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그간 20여 년간 피눈물나는 투쟁의 노정에 있어서 어느 한날도 마음 놓을 수 없어, 마음을 졸여 가면서 이 가정을 세워 키워 나오시기에 슬픔이 많았던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와 같은 자리에 부름받은 저희 가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효성을 아버지 앞에 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이날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다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1년도와 72년도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판가리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지고 있는 이 민족의 장래를, 아버지여, 맡아 주시옵소서. 통일제단이 가야 할 길에 수많은 원수들이 가로막는다 하더라도, 아버님이 기필코 승리의 결정을 다짐할 수 있는 기점을 세워 주실 것을 믿고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 있사오니, 알지 못하고 가는 불쌍한 자녀들을, 아버지여, 권고하여 주시옵소서. 알고 가는 책임노정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는 모든 마음과 심정을 조이며 한순간 한순간을 전념해야 하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모르고 가는 자리가 얼마나 복된 자리인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그것을 깨닫고 아버님의 명령을 중심삼고 스스로 거름이 되기 위해 다투어 앞에 나서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가정으로 말미암아 연결되어 있는 당신의 수많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새로이 성립된 통일교단이 오늘날 이 세계에 새로운 문화사를 창건하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이제 제가 반세기를 넘기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첫순간이오니, 아버지여, 저희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한스러웠던 숱한 역사의 노정이 이제 우리의 생활권으로 좁혀졌사옵고, 그것이 오늘날 통일의 역사 가운데에 생사의 판가리의 운명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역사의 전체를 책임진 저희의 한때의 사명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느낄 줄 알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날을 기하여 하늘의 새로운 역사를 창건하고, 새로운 나라의 이미지를 세우고, 영계와 이 땅의 인류가 합하여 조국 광복을 위한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날을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특별한 날로서 기념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진정한 당신의 크신 사랑에 안길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몸에 걸친 옷을 벗고 당신의 젖가슴에 살을 대고 입을 맞추며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아들과 딸의 인연이 그립사옵니다. 슬픈 역사노정에서 잃어버렸던 자식을 당신의 진정한 사랑의 인연 가운데서 찾았다 할 수 있는, 아들과 딸의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들이 통일교회의 무리 가운데 많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인 자녀들 가운데에는 3백명에 가까운 일본 식구들이 있사옵니다. 수많은 나라를 대표해서 이제 이 두 나라에게 아버지의 소원인 평화의 왕국을 창건하고, 평화의 세계를 창건해야 할 사명과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전통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일치시키어서 마음만으로 남아지지 말고, 당신이 그 중심에 계셔 가지고 당신이 뜻하신 바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그야말로 원수의 입장에서 참다운 형제의 인연을 갖출 수 있는 양국의 인연이 벌어지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수난의 역로를 거쳐 승리의 한날을 맞는 과정에 있어서는 내가 염려하기 전에 아버님이 얼마나 염려했고, 내가 걱정하기 전에 아버님께서 천만배 더 걱정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자리도 아버님께서 준비하신 시대적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 나 스스로 잘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이 수고한 연고였사옵고, 당신의 끊임없는 동정과 가호의 손길이 같이 한 연고였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부디 오늘에 축복의 은사를 베푸시려거든 이 민족과 더불어 베푸시옵고, 만방에 널리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통일의 무리들과 더불어 베푸시옵고, 이 나라에 머물러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과 더불어 베풀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당신의 자녀들을 공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남한 각지에 이 자리를 흠모하면서도 참석하지 못한 식구들이 많이 있고, 또한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 널려서 이곳을 흠모하면서 아버지 앞에 축하드리는 형제가 많은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런 곳곳마다 당신의 거룩하신 생명의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시옵소서. 하나의 새로운 민족으로서 이 땅을 움직일 수 있는 직접적인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표로 이 자리에 온 저희들은 이제부터 아버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때를 향하여 희망에 벅찬 걸음으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그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고, 그 뜻을 위하여 가는 것을 생애의 영광으로 삼고 갈 줄 아는, 아버님이 믿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 드리고 원하오며, 오늘 이날의 축하의 모든 내용과 기쁨을 당신이 받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을 기하여 천상세계에 있는 억조창생과 천천만 성도들, 또한 하늘을 위해 생명을 바쳐 공헌하였던 수많은 애혼들이 이 땅을 통하여 탕감복귀를 성사(成事)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계기로 삼으시옵소서. 그러한 고로 저희들이 이 해에 들어서 예수님을 중심한 12사도와 천천만 성도들이 움직일 수 있는 땅의 한 기원을 마련했사옵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 세상에서는 이해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저희들을 통하여 천상의 인연을 땅 위에 설정하게 하신 당신의 은사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가 가고 나면 세상에는 하여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저희들은 앞으로 길지 않은 생애를 앞에 놓고 바라보며 오늘 현재의 시점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살아 있을 때, 아버님 앞에 해방의 모든 행적을 갖추어 가지고 만민이 축하하는 가운데 거룩한 승리의 왕자의 자리에서 하늘의 축복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자랑할 수 있고, 아버님의 위신을 세워 드릴수 있는 왕자 왕녀들로서 아버님 앞에 효성과 모든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참석케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영계도 땅을 대신하여 경배를 드리고 순응의 도리와 법도를 갖출 수 있는 시대권내에 들어온 것을 감사드리오며, 어둠의 세력권을 움직이고 있는 사탄에 대해서도 일선에서 방어하고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직접적인 주도적 움직임이 나타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71년도를 당신이 주관하여 주시옵고 친히 주도하시어 승리의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북괴가 노리고 있는 악랄한 모든 소행을 막으시옵소서. 당신이 직접적으로 북한을 주관하시어서 하늘의 승리의 결정적 기준이 갖추어질 때까지, 아버님만이 그 위에 서서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통일의 심정을 가르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로서, 대한민국을 향하여 싸워 나가는 이런 행로 앞에 있어서 보다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의분심(義憤心)에 불타고 정의에 입각하여 악을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는 공분(公憤)의 입장에 서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참다운 방패가 되고 정병들이 되어서 하늘의 육천년의 한을 일시에 풀고도 남을 수 있고 이 나라를 복귀할 수 있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생명과 재산을 다 투입하여 직행해 나갈 수 있는 정병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이 최후의 싸움터를 밝히는 책임을 해내어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는 통일의 역군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일선에서 싸우는 아낙네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그들의 피눈물과 모든 정성이 아버지의 깊으신 마음에 감동을 일으키게 하여 이 민족과 더불어 세계가 다시 부활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

이제 이날을 축하하는 모든 행사가 아버지의 깊으신 뜻을 나타내고 영광의 상징으로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부터 저희들은 70년대를 중심삼고 진정한 의미에서 정성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된 아들딸이 되고 참다운 가정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된 제단을 갖추어 민족복귀의 사명을 다해내는, 아버지께서 믿을만한 제단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또한 그 아내들과 더불어 인연되어 있는 남편과 자식들이 완전히 하나 되어 새로운 사위기대를 중심삼은 가정적 메시아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제부터는 탕감의 요인을 선한 편에서가 아니라, 악한 편에 대해서도 지도적인 역할로써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통일교회 2세 세계를 어서 속히 맞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모든 행사 일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기쁘신 뜻 가운데 받아 주시옵소서. 또한 축하의 내용에 부족한 것은 기쁘신 것으로서 아버지께서 친히 받아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 시간 이후의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금후의 시간 일체를 당신이 친히 기쁘신 가운데서 맡아 주시어서 승리의 결과와 영광의 은사만이 여기에 충만히 갖추어지게 하여 주옵고, 일본의 식구들도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긍지를 느낄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길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