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우리에게 남아진 사명 1966년 12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기도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충성을 다짐할 수 있는 모습들이 없습니다. 자기의 주관과 자기의 소견을 중심삼고 아버님을 비판하기 좋아하는 인습적인 인간이 된 것이 탄식할 일이옵니다. 그저 당신의 품을 그리워하며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달려들 수 있는 철모르는 어린애가 그리운 것을 재삼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이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인류들을 그와 같은 마음의 바탕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남 모르는 숨은 눈물을 품을 수 있는 이 거룩함과 그 고상함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모르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고, 자기 개인을 위하여, 자기 가정을 위하여 죽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은 많지만 하늘과 땅을 위하여, 이 땅에 왔던 메시아의 거룩한 사상을 위하여 죽겠다고 몸부림치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불이 꺼져 가는 등걸불을 새로이 지펴야 할, 다시 불을 소생시켜야 할 사명이 아버지의 사명인 것을 생각할 때, 이 황폐한 민족 앞에 저희들을 몰아넣으시고. 안팎으로 다짐하는 당신의 사연을 통하게 될 때, 또 저희들이 그런 입장에 임하게 될 때 마음으로 하여금, 몸으로 하여금 정성스러이 아버님의 불을 다시 소생시켜야 할 책임을 느끼게 하여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이도 저희의 은사가 아니고 당신으로 말미암은 은사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삼천리 반도를 헤아려 보게 될 때, 이 민족이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를 알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민족을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더우기나 스스로 노상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바라보게 될 때 그들이 갈 길을 다짐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이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개척해 주어서 실제적으로 보여 주는 책임을 해야 할 것이 통일교회의 사명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를 위해서 눈물과 더불어 싸울 것을 맹세하였고, 피를 아버지 앞에 바쳐서 아버지를 위로하여 주기 위해서 각오한 몸들이었사옵니다.

1966년, 한 많은 이 6수의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7년을 맞이할 수 있는 이 7년노정 위에, 아버지, 승리가 깃들게 허락하여 주옵고, 저희들이 흘린 피눈물의 모든 사연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해원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세워 나오던 모든 간절한 충성의 인연이 아버지를 해방시키고 아버지를 자유의 천지에 모실 수 있는 승리적인 깃발의 터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자녀들 앞에 복중시대로부터 자라는 생애노정으로 부터 이념시대를 거친 예수의 사연과 하늘과 땅 위에 묻혀진 그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저희의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그런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까지의 과거를 회고하게 될 때 아버지 앞에 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의 위치를 명시시켜 가지고 아버지 앞에 스스로 자기 모든 생활적인 분야, 생애적인 모든 전체를 재검토하여 재건시킬 수 있는 뭇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7년노정이 기울어 가기 전에 남아진 1년 가운데 저희들이 하늘 앞에 진정 잃어버린 모든 사연을 다시 연결시키어 아버지 앞에 공인을 받아야 할 책임을 각자 완수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을 중심삼고 지방에 널려 있는 외로운 자녀들이 여기의 스승을 바라보고 눈물 흘리고 있사오면, 아버지, 복을 빌어 주시옵소서. 하늘이 염려하시는 그 마음을 따라 하늘 앞에 충성을 다짐하는 그들이 있사오면, 나를 사랑 하시던 아버지여, 그들을 사랑하여 주시옵고, 나를 지켜 주시던 아버지여, 그들을 지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우리들은 핏줄은 다르나 당신의 심정을 통한 핏줄을 연결시켜서 식구 아닌 식구로서, 형제 아닌 형제로서 아버지를 직접 모실 수 있는 하나의 대가족 이념권 내에 세워진 뭇 자녀였사오니 깊이 살피시옵고 깊이 보호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 이 시간 동방을 바라보고 마음으로 그리워하면서 기도하는 무리들이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이 가는 곳, 그들이 머무는 곳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통일의 기치가 드높이 휘날려 만세에 인간들이 해원성취할 수 있는 승리를 예고할 수 있는 세계적인 표적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날의 모든 전체 위에 생명의 인연을 두터이 하시사 저희들의 모든 사연을 넘어서서 아버지의 사연이 저희의 마음과 생활무대 위에 엉클어지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만만세의 영광과 자비와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