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 Search Speeches

참아 나오신 하나님인 것을 알면

성경을 보면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복귀섭리를 책임지고 많은 수난과 역경을 겪어 나오면서도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을 잃지 않고 나왔습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그것은 부정할 수 없고, 내 생명이 천만번 찢겨지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시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을 보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하나님의 사정을 생각하면 하늘 뜻을 반대하는 삼천만 민족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하나님이 지금까지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면서 참아 나오신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며 선생님도 참고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아들을 위해서는 모든 사랑을 언제든지 주고 싶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들, 즉 인간이 통곡하기 전에 먼저 눈물을 흘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것은 자신을 위함이 아니요, 아들을 위하는 것, 인간을 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게 될 때 그런 하나님 앞에 자기의 불평, 불만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내용을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부다 껍데기만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선생님은 3년노정을 선포하면서 될 수 있으면 선생님이 설교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 대중 앞에 나타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가기를 바랬습니다. 물론 많은 상처를 입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도를 했으면 그렇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올라왔으면 내려가야 되고, 내려왔으면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정녕 되지 않는다면 선생님이 들이쳐서라도 다시 끌고 나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그게 좋아요?

옛날에는 불우한 환경이었기에 참고 나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참지 않으면 옛날에는 그것이 사탄의 참소의 조건이 되고, 전부 원수의 표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사회환경이 그렇지 않습니다. 옛날에 문제시되던 그 이상도 사실 그대로 적용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선생님이 감아쥐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그래서 기뻐하고, 감사하고, 만족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늘편의 생명체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생명체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험되어야 합니다. 기계 공장에서 어떤 기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양산체제에 들어가기 전에 그 기계가 발휘해야 할 성능의 배, 혹은 3배 이상 작동해 보는 겁니다. 그래서 이그러지고 찌그러 지게되면 다시 용광로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사람 그 자체를 어떻게 시험하느냐? 통일교회 교인들 사이에서는 시험이 안 되는 겁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은 좋은데 그 누가 보기 싫어서 통일교회 못 간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주 물러가야 됩니다. 그런 사람은 전체 앞에 누를 끼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물러가지 않을 때는 선생님이 쫓아낼 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