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주장하" 것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말을 하고 있느냐? 참부모를 말하고 있습니다. 전부 내용이 다릅니다. 참된 부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된 부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된 가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된 종족과 참된 민족과 참된 국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된 세계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중심삼고? 어떤 특정한 개인을 중심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어떠한 철학을 중심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주장합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관념적이냐, 실증적이냐? 관념을 초월한 생활권내에서 실증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역사시대의 어떠한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다고 자각하고, 그 가치를 결정지은 터전 위에서 새로운 참을 주장하고 나서야 합니다. 역사를 지나온 이 세계 앞에, 새로운 섭리의 뜻을 따라가야 할 이 세계 앞에, 반드시 그런 관문을 통과한 주장을 하는 무리가 나와야 될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무리가 그런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이 그러냐, 그렇지 않으면 사실이 그랬느냐, 그렇지 않으면 사실이 그럴 것이냐, 이 세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실증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내용을 여러분이 갖추지 않고는 통일교회 교인이 못 되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랬다 하는 면에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긍지를 가져야 됩니다. 과거는 그랬을지 몰라도 현재는 그렇지 않다 할 때는 이미 후퇴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 악한 세력은 개인일 때보다 가정일 때 강하고, 가정일 때보다도 종족일 때 강하고, 종족일 때보다도 민족일 때 강하고, 민족일 때보다도 국가일 때 강하고, 나라일 때보다도 세계일 때 강하기 때문에, 과거에 그랬으면 오늘은 더더욱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과거 십년 동안 그랬다 하더라도, 이제부터 대하는 악의 권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그 배 이상의 힘을 갖추어 지금도 그렇다 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지 않고는 여러분의 갈 길에 파멸만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심정을 모체로 한 새로운 가치관을 중심삼고 고차적인 가치의 내용을 결정지은 자신을 발견해 가지고, 거기서부터 자신 있게 부르짖을 수 있는 참부모와 인연을 맺고, 참부모의 인연을 통한 참자녀의 사랑을 맺고, 참다운 남성과 참다운 여성의 사랑으로 맺어지는 부부의 인연을 맺고, 그 부부로 인하여 자녀를 낳고, 그 자녀로 인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면 그 가정은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참다운 가정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횡적인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가정이 없게될 때는 출발을 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실제로 횡적인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이 나와서 그 가정의 전통을 세계화시키게될 때 세계는 바람직한 세계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과 그러한 가정이 지구성 어디에선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악의 세계 내에 있는 가정은 있을는지 모르지만 악의 세계를 극복한 가정은 없는 것입니다. 소망을 가질 수 없는 현시점에서 그것을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보다 고차적인 가치 밑에서 주장할 수 있는, 내정적인 인연을 갖춘 참다운 가정이 나와야 합니다. 그 가정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가정이요, 인류가 역사시대를 거치면서 소망해 나오던 목적지가 아니겠어요? 하나님도 이것을 바라 나오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중심이요. 인류가 바라는 중심이요, 역사가 바라는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중심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을 지고 한 분이 오시게 되는데 그분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재림주님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입장을 제시하고 나서게 될 때 그 악한 세계가 가만히 있겠느냐? 반대하는 것입니다. 백방으로 반대하는 것입니다. 반대하는데 있어 기수들은 누구일 것이냐? 뜯어고치기 위해 부정해야 할 무리들입니다. 그 무리가 먼데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이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라고 한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이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가운데는 자기 어머니가 칼을 들고 목을 찌르려고 하는 것을 보아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대해 '너는 나와 상관없다' 하면서 혈연을 끊기를 자청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가정이 반대하고 친척이 반대하고 민족이 반대하고 나라가 반대하는 것을 보아 나왔습니다. 그 반대받는 것이 억울하고 서러운 것이냐?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든 환경이 나를 부정하고 반대하다가 반대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그 환경이 일시에 굴복할 것이 아니겠느냐! 세계가 나를 반대하여 부정시키지 못하게 될 때에는 세계가 나에게 굴복할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승리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제일 가까이 있는 어머니 아버지가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승리할 때가 되면 종족이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종족이 승리할 수 있는 때가 되면 민족이 거기에 반대할 것입니다. 민족이 복귀될 수 있는 때가 되면 거기에 제일 원수가 되는 것은 주권자입니다. 주권자가 원수가 될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아서 때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