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년 09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0 Search Speeches

책임분담을 통해서 본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그러면 하나님이 편들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냐?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기 때문에…. 선하다고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의 짐을 남에게 넘기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짐을 자기가 맡고 응당히 남의 책임까지 같이 져 주려고 하는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다. 고것은 마치 하나님의 입장과 같습니다. 타락한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볼 때, 번번이 잘못 하는 것은 아담 해와였습니다. 아담 해와가 잘못해서 타락했다구요. 그런데 하나님은 아담 해와가 타락한 것까지도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게 다르다구요. 타락한 아담 해와의 책임을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 해와를 잃어버린 고충과 슬픔도 있겠지만 그 슬픈 마음을 억제하고 아담 해와의 실수한 것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제2의 대상, 제3의 대상의 책임 까지 지겠다고 하는 그 자리가 누구의 자리냐 하면 하나님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러한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이 책임을 질 수 있고,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이 가는 길을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야 선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세상에 있어서도 형제의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인 것입니다. 이렇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가정생활을 하는 가운데서 불쌍한 사람이 있든가, 혹은 동네에 일을 당한 불쌍한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을 대해서 자기 일과 같이 불철주야로 염려하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가정을 완전히 지도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악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사탄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자기에게 짐이 있으면. 그 짐을 남에게 지워 주는 사람입니다. 가인 형은 어떤 존재냐 하면 자기 짐이 있으면 '옛다, 이것은 네가 해라' 이러는 자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내가 탕감할 것이 아니라, 네가 탕감하 라' 하는 사람입니다, 요 차이라구요. 이러한 원칙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복귀의 진로는 이 원칙을 중심삼고 벌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영계는 지금까지 무엇을 해 나왔느냐? 하나님을 빼 놓고 볼 때 우리 선조들이 지금까지 뭘해 나왔느냐? 지상에 짐을 지우려고 하는 패들은 악령(惡靈)이고 지상의 짐을 지려고 하는 패들은 뭐예요?「선령(善靈)입니다」 선령입니다. 그것이 왜 선한 영이예요? 선령은 하나님편인데, 왜 선령이냐 하면 하나님에 맞췄기 때문입니다.